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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깜짝 시투 S-더비' SK, 워니 대폭발→크리스마스 승리! 6연승 질주+공동 2위 점프 [잠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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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깜짝 시투 S-더비' SK, 워니 대폭발→크리스마스 승리! 6연승 질주+공동 2위 점프 [잠실 리뷰]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추신수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더비'에서 경기 전 시투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골밑슛을 시도하는 코피 코번(오른쪽). /사진=KBL 제공기뻐하는 자밀 워니(가운데). /사진=KBL 제공
뜨거웠던 크리스마스 'S더비' 승자는 서울 SK나이츠였다.

SK는 25일 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더비'에서 삼성에 89-74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날 승리까지 S-더비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더비는 서울 잠실의 학생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SK와 실내체육관이 홈구장인 삼성의 맞대결이다.

6연승 행진을 이어간 SK는 16승8패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4승 20패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자밀 워니는 28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 4블록슛으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오세근은 13점 4리바운드 2스틸, 안영준이 1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제몫을 했다. 김선형은 9점 8어시스트 3스틸로 SK 속공의 중심에 섰다. 삼성 코피 코번이 25득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이정현은 12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고개 숙였다.

▶'깜짝 시투' 추신수 "완벽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다"
경기 직전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추신수가 시투해 눈길을 끌었다. 허일영의 슛 레슨을 받은 추신수는 시투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팬들의 함성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완벽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다. 양 팀 모두 큰 부상 없이 멋진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아내와 아들딸과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주니어 나이츠 치어리더로 활약 중인 딸 추소희 양은 경기 중 멋진 치어리딩으로 추신수의 '아빠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KBL에 따르면 이날 5209석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KBL 제공'S-더비' 관람 중인 추신수 가족 . /사진=KBL 제공
▶1쿼터
만원 관중의 기세를 등에 업은 홈팀 SK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더비답게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SK는 오재현의 초반 5득점 활약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삼성도 이정현이 3점과 골밑 득점까지 연속 5득점으로 맞붙을 놨다. 공방전이 이지며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김시래가 3점을 터트리자 워니의 3점이 림을 갈랐다. 워니는 1쿼터에만 블록슛을 3개나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쿼터 중반 오세근이 투입되면서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다. 오세근은 코트에 들어오자마자 득점을 올렸다. 이어 리바운드를 연달아 잡아냈고 역습과 득점으로 이어졌다. 경기 초반 팽팽했던 흐름은 7점 차로 벌어졌다. SK는 워니가 1쿼터 막판 덩크슛을 내리꽂으며 쿼터를 마쳤다. 1쿼터는 SK가 25-18로 앞선 채 마쳤다.

돌파하는 코피 코번. /사진=KBL 제공자밀 워니(가운데)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서울 SK-서울 삼성 경기 장면. /사진=KBL 제공
▶2쿼터
2쿼터 초반 김선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안영준의 스틸에 이은 김선형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SK는 점수를 더욱 벌리기 시작했다. 삼성은 코번의 골밑 득점으로 맞섰다. 리온 윌리암스를 앞에 두고 강력한 덩크를 내리꽂으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침묵하며 좀처럼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점수는 2쿼터 중반 16점 차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3점을 꾸준히 시도했지만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한 코번의 활약이 2쿼터 위안거리였다. 코번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코번은 2쿼터까지 리바운드를 14개나 잡아냈다. 삼성은 2쿼터 막판이 돼서야 코번 외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터졌다. 이정현이 2쿼터 막판 3점을 넣으며 점수를 좁혔다. 전반은 SK가 45-36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서울 삼성 이원석. /사진=KBL 제공서울 SK-서울 삼성 경기 장면. /사진=KBL 제공
▶3쿼터
점수를 좁히려는 삼성과 계속 리드를 원하는 SK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은 3쿼터 초반 최승욱의 득점으로 7점 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양 팀의 슛이 번번이 무위에 그치면서 경기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 코번의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김시래의 득점이 터지자 워니는 환상적인 플로터로 맞대응했다.

삼성은 이스마엘 레인을 3쿼터 중반 투입하며 골밑을 공략했다. 레인은 들어가자마자 자유투 1개와 골밑 득점까지 연속 3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워니가 자신보다 신장이 작은 레인을 앞에 두고 또 플로터를 성공시키며 맞대응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3쿼터는 SK가 65-53으로 앞선 채 끝났다.

▶4쿼터
코번이 4쿼터 첫 득점을 기록하자 워니도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SK는 삼성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안영준이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잡은 SK는 속공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계속 점수를 올렸다. 4쿼터 막판 김선형의 스틸에 이은 안영준의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는 20점 차로 벌어졌다. 삼성은 점수 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승기는 SK로 넘어갔다. 경기는 SK의 89-74 승리로 끝이 났다.

서울 SK-서울 삼성 경기 장면.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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