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최종 평가전 확정! '본선 진출팀' 이라크 만난다... '64년 만 우승'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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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최종 평가전 확정! '본선 진출팀' 이라크 만난다... '64년 만 우승' 첫걸음
손흥민이 싱가포르전 득점 후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이 9월 A매치 전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중국전 '쉿 세리머니'를 한 손흥민(오른쪽).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지난 3월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이강인.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최종 평가전 상대가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3일 "남자축구국가대표팀은 내년 1월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 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 축구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라고 발표했다.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클린스만호다. KFA는 지난 11일 A대표팀이 2일 UAE 아부다비로 전지 훈련차 출국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알렸듯 A대표팀은 6일에 공식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10일에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 현지로 입성한다.
국내파 선수들은 한국에서 최초 소집된다. KFA에 따르면 국내 주요 선수들은 26일부터 서울 내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명단은 18일에 공개됐다. 덴마크 수페르리가 전반기가 끝난 뒤 휴식 중인 조규성(미트윌란)을 비롯해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유럽 리거들을 비롯해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HD), 김진수(전북 현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호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0일에는 요르단, 25일에는 김판곤(54)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와 맞붙는다.
목표는 우승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파주 축구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기자회견에서 "인천 국제공항에서도 얘기했다. 아시안컵 우승이 대표팀 부임 후 첫 목표다"라고 알렸다. 최종 목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4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을 언급하며 "한국은 4강까지 간 경험이 있다. 나도 한국에 있었다"라며 "선수들에게 목표와 자신감을 주겠다. 북중미월드컵 4강 진출을 이루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64년 만의 갈증을 풀려 한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마지막 아시안컵 우승은 1960년 한국에서 열린 2회 대회였다. 당시 한국은 본선 진출국 4팀(이스라엘, 남베트남, 대만)과 4강 리그전을 치렀다. 3전 전승 1위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등 주요 해외 리거 선수들은 대부분 아부다비 현지로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황금세대를 맞았다. 손흥민과 김민재를 필두로 이강인,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아시아 정상급 선수진이다. 황인범과 이재성, 조규성과 오현규(셀틱) 등 쟁쟁한 자원들이 꾸준히 소집되고 있다.
각자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부터 토트넘 캡틴을 맡았다. 10골로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란 대기록을 썼다.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1골 2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도 우뚝 섰다.
황희찬은 이미 커리어 하이다. 지난 뉴캐슬과 맞대결에서 6호골을 신고했고, 어느새 8골째를 올렸다. 울버햄튼과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유럽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은 울버햄튼 내 최고 주급자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빅클럽 주전 경쟁에서도 앞서고 있다. 2023~2024시즌에 앞서 나폴리를 떠나 뮌헨 옷을 입은 김민재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포진한 뮌헨에서도 연일 선발 출전하고 있다. 지난 슈투트가르트전에서는 뮌헨 데뷔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최고 평점인 1을 주면서 호평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이주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황인범도 연일 희소식이다. 이적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종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다. 영 보이스(스위스), RB라이프치히(독일) 등 명문 팀들과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소속팀 즈베즈다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클린스만호는 북중미월드컵 출발점에 섰다.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출발은 좋다. 싱가포르와 중국을 각각 5-0, 3-0으로 격파하며 3차예선 진출 청신호를 켰다. 손흥민, 조규성, 황희찬, 이강인 등 주요 선수들은 골맛을 봤다. 지난 11월 A매치 2경기 후 약 두 달 만에 발을 맞출 예정이다.
▶ 축구국가대표팀 12월 소집명단(16명)
GK: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DF: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HD),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주성(FC서울)
MF: 이재성(마인츠),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이순민(광주FC),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현대)
FW: 조규성(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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