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요청' 이정후, 양키스 가더라도 51번 못 단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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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요청' 이정후, 양키스 가더라도 51번 못 단다 왜?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이정후가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2023.11.13 / [email protected]
[OSEN=잠실, 조은정 기자]6회초 1사 키움 이정후가 좌익선상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7.08 /[email protected]
[OSEN=부산, 이대선 기자]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나눔 올스타가 2년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나눔 올스타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에서 소크라테스와 채은성의 타점 먹방쇼를 앞세워 드림 올스타를 8-4로 격파했다.1회말 드림 올스타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있다. 2023.07.15 /[email protected]
[OSEN=부산, 김성락 기자]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나눔 올스타가 2년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나눔 올스타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에서 소크라테스와 채은성의 타점 먹방쇼를 앞세워 드림 올스타를 8-4로 격파했다. 9회초 나눔 이정후가 관중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3.07.15 /[email protected]
[OSEN=고척, 이대선 기자] 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무사 1루에서 키움 이정후가 볼넷을 얻어내고 있다. 2023.07.04 /[email protected]
[OSEN=고척, 이대선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주중 3연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9회초 2사 2루에서 키움 이정후가 NC 윤형준의 타구를 잡고 있다. 2023.07.04 /[email protected]
[OSEN=고척, 조은정 기자]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무사 만루 키움 이정후가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동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07.02 /[email protected]
[OSEN=고척, 이대선 기자]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무사 1루에서 키움 이정후가 좌중간 안타를 치고 있다
[OSEN=손찬익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KBO(총재 허구연)는 24일 키움 히어로즈의 요청에 따라 이정후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줄 것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이정후와 계약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 선수 계약 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키움 히어로즈에 지급해야 한다.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며 이정후는 내년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884경기에서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타점 69도루를 기록했다. 각종 국제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김하성의 소속 구단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스카우트진을 파견해 이정후를 눈여겨봤다. 최근 들어 뉴욕 양키스가 이정후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4일 "외야수 영입을 추진 중인 뉴욕 양키스의 현 상황은 의구심과 경쟁으로 가득 차 있다. 한국의 중견수 이정후에 대해서도 문의했다. 하지만 그의 뒤를 쫓는 팀은 20개나 된다"고 전했다.
외야수 보강이 필요한 양키스는 FA 시장에 나온 내셔널리그 신인왕 및 MVP 출신 코디 벨린저를 영입하거나 김하성의 팀 동료인 후안 소토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19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벨린저는 최근 심각한 부진을 겪었지만 컵스로 이적한 올 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3할7리(499타수 153안타) 26홈런 97타점 OPS .881로 반등에 성공했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나는 양키스가 이번 겨울 공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인터뷰를 봤다. 그들은 메이저리그 톱5 선수 중 2명(저지, 게릿 콜)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뉴욕 양키스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팀인데 왜 선수를 영입하지 않겠는가. 왜 뉴욕 양키스다운 모습으로 팬들을 기쁘게 하고 싶지 않겠나"라고 양키스가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키스는 팀내 우타자의 비중이 높은 만큼 이정후를 눈독 들이고 있다. 특히 김하성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달성하면서 이정후의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ESPN'은 "양키스는 이정후에게 5년 총액 818억 원 계약이 가능하다. 이정후는 올 시즌 86경기에 나서 6홈런에 그쳤다. 발목 부상으로 7월에 시즌을 마감하는 등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지난해 타율 3할4푼9리 출루율 .421 장타율 .575로 KBO MVP였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OPS .900 이상을 기록했다. 게다가 통산 타율 3할4푼의 타자"라고 소개하며 양키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타자라고 평가했다.
'CBS 스포츠'는 "한국의 25세 스타 이정후는 엘리트 수준의 컨택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장기적으로 중견수로 뛸 능력에 약간의 우려가 있지만, 그는 젊은 왼손타자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양키스에 적합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정후가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되더라도 키움 시절 사용했던 등번호 51번은 달지 못한다. 외야수 버니 윌리엄스의 등번호로서 영구결번 처리됐기 때문. 윌리엄스는 자신의 고향인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51번을 달았다고 한다.
윌리엄스는 1991년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06년까지 통산 2076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7리 7869타수 2336안타 287홈런 1257타점 2336득점 147도루를 기록한 양키스의 레전드 타자. 스즈키 이치로 또한 양키스에서 뛸 때 51번 대신 31번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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