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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돌아온 류현진 "복귀 자체로 만족…거취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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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돌아온 류현진 "복귀 자체로 만족…거취는 아직"


[앵커]

올 시즌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귀국했습니다.

복귀를 했다는 것 자체로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류현진은 내년에는 풀시즌을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과 함께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낸 류현진이 밝은 표정으로 팬들에게 인사합니다.

왼쪽 팔꿈치 수술 뒤 1년여 만에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 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지난해) 12월에 나갔을 때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겠다고 했는데 그걸 지킨 거 같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복귀를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잘한 것 같습니다."

다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류현진은 내년에는 꼭 전체 시즌을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거취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아직까지 어떻게 뭐라고 말씀 못 드릴 거 같고 일단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거 같고 시간이 지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를 밝힌 키움 이정후에 대해선 우리나라 최고의 타자이고,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빠르게 적응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정팀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류현진.

<류현진/토론토 투수> "(마지막은 한화에서 하고 싶다는 약속 아직 기억하고 계시는지?) 그 마음 변함 없고요.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고요."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류현진/토론토 투수> "수술하고 재활하는데 있어서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는데 너무 감사드리고 좋은 경기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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