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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말했다.."PGA 투어 입성? 어릴 때 도전하고 하루 종일 연습하는 의지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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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말했다.."PGA 투어 입성? 어릴 때 도전하고 하루 종일 연습하는 의지가 필요해"


임성재,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우승 도전
금메달 합작 동료 조우영 공동 4위 출발
임성재가 12일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사진=인천, 손석규 기자)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어릴 때 도전하는 게 좋다. 다만 부족한 부분이 잡힐 때까지 연습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임성재가 세계 무대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보약같은 조언'을 건넸다.

임성재가 12일 인천 송도에 있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샷 대결을 벌였다. 

디펜딩 챔피언 김영수, 2주 연속 우승 도전하는 함정우와 같은 조로 편성된 임성재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세 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김영수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고, 함정우는 무려 9타나 잃어 118위로 밀렸다. 황중곤과 허인회는 임성재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임성재는 6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이달 초 끝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좋은 기운이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임성재는 "함정우 선수와는 어렸을 때 함께 경기했던 적이 많아 장난을 치면서 재미있게 플레이했다"며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돼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1라운드 6언더파는 괜찮은 출발이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보기 실수는 있었지만 만족할 만한 하루를 보냈다. 임성재는 "예전 잘 맞았을 때 스윙을 보면서 연습했더니 스윙 선이 좋아졌고 방향도 잡혔다. 오늘 드라이버 샷, 아이언 샷 모두 원하는 위치에 많이 떨어졌다. 그래서 초반에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PGA 투어 등 해외 진출을 원하는 선수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임성재는 "최대한 어릴 때 도전하는 것이 좋다"며 "부족한 점을 빨리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며 쇼트게임이나 샷이 잘 안되면 하루 종일 잡힐 때까지 연습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그래야 PGA 투어에 와서도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번주 대회가 끝나면 일본으로 건너가 다음주 개막하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임성재는 13일 함정우, 김영수와 함께 오전 7시 40분 1번홀에서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은 프로 신분 두 번째 대회 첫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감했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고 고군택, 최진호, 박상현 등 쟁쟁한 선수들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원 외에도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제네시스 GV80 쿠페를 부상으로 받을 수 있고, 내년 PGA 투어, DP 월드 투어 공동주관 대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손에 쥔다.

임성재가 12일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인천, 손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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