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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전방향 목례+12구 승부+마운드 셀피...이정후, 여운 남긴 홈 고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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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전방향 목례+12구 승부+마운드 셀피...이정후, 여운 남긴 홈 고별전


2023 KBO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키움 이정후가 관중에 인사말을 하기 전 모자를 고쳐쓰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0/


이정후(25)가 KBO리그 복귀전이자, 고별전을 치렀다. 키움팬과 뜨거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정후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고척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소속팀 키움이 5-3으로 앞선 8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수종의 대타로 타석에 나섰다. 

키움은 앞선 상황에서 임지열이 재역전 투런홈런을 치며 홈팬을 열광시켰다. 열기가 채 가시가 전, 이정후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고 함성은 더 커졌다. 

타석에 선 이정후는 1루·홈·3루 쪽 관중을 향해 차례로 모자를 벗어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승부. 공교롭게도 마운드엔 올 시즌 초까지 한솥밥을 먹다가 삼성으로 이적한 김태훈이 있었다. 

2023 KBO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8회말 1사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가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0/


이정후는 최선을 다했다. 볼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 연속 파울을 치며 12구 승부를 끌어냈다. 스윙 한 번, 한 번에 관중은 열광했다. 

결과는 내야 땅볼. 우편향 수비 시프트가 가동됐고, 잘 맞은 타구가 내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이정후를 향해 큰 박수가 쏟아졌다. 

이정후는 지난 7월 2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수비 중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스스로 트레이닝 파크에 콜을 해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검진 결과 발목 힘줄을 감싸는 신전지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불가피했다. 재활 치료 기간만 3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술 뒤 재활 치료를 병행한 이정후는 지난달 초 1군에 합류했다. 엔트리에도 등록됐다. 예상보다 빠른 복귀였다.

2023 KBO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키움 이정후가 고척돔 마운드에서 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0/


이후 전날(9일)까지 출전은 하지 않았다. 현재 이정후는 프리배팅까지 소화했다. 통상적으로 프리배팅 뒤 라이브 배팅, 2군 실전 경기 출전을 거쳐 문제가 없을 때 1군에 복귀한다. 

결국 이정후의 1군 복귀와 이날(10일) 삼성전 출전은 팬 서비스 차원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문을 두들긴다. 현지 언론도 그를 향해 관심을 높이고 있다. 최근 피트 푸틸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단장이 고척돔을 찾기도 했다.

10일 삼성전은 키움의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였다. 이정후에겐 '흰색' 키움 유니폼을 입고 고척돔에 나서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었다. 그는 7시즌(2017~2023) 동안 성원한 팬들을 위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라운드에 섰다. 

키움은 5-3으로 승리하며 홈 최종전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경기 뒤 홍원기 감독 이하 선수단은 1루 쪽 홈팬들 앞에서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2023 KBO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5대 3으로 승리하며 홈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키움 이정후 등 선수들이 경기 후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email protected] /2023.10.10/


이어 전광판에는 지난 7시즌, 이정후의 활약을 담은 영상이 흘러나왔다. '다시 함께 뛰자'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일종의 송별회였다. 영상이 끝난 뒤 이정후는 마이크를 잡았고, 팬들을 향해 직접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후 몇몇 친한 동료들과 마운드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정후는 "어제부터 경기에 나서기 전까지 굉장히 긴장했다. 타석에 들어간 뒤 긴장이 풀렸다. 홈에서 내 마지막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며 뭉클한 마음을 느꼈다. 지난 7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더 긴 야구 인생이 남았지만, 내가 처음 시작했던 키움에서의 이 7년은 가슴속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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