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 없었던 첼시, 대가 치르는 중…리그 최악의 득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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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 없었던 첼시, 대가 치르는 중…리그 최악의 득점력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니콜라 잭슨(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가 저조한 득점력에 고전하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를 치른 첼시가 애스턴빌라에 0-1로 패했다. 최근 3경기 1무 2패에 그친 첼시는 14위에 처져있다.
후반 13분 첼시 풀백 말로 귀스토가 빌라의 뤼카 디뉴를 향해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고, 비디오 판독 (VAR) 끝에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처한 첼시는 후반 28분 빠른 역습을 시도한 빌라에 실점을 허용했다. 올리 왓킨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시점까지 첼시가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왓킨스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로 팀을 재편해 새 출발 했는데, 득점력이 저조해 원활하게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상대 팀 면면이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버거운 것도 아니었다. 노팅엄포레스트, 본머스, 빌라를 상대로 연달아 침묵했다.
이번 시즌 첼시의 득점력은 리그 최악 수준이다. 6경기 5득점에 그치고 있다. 승격팀 루턴타운전을 제외하면 리그 5경기 2골에 불과하다. 첼시보다 득점이 적은 팀은 번리(4골)와 루턴(3골)뿐인데, 두 팀은 첼시보다 한 경기씩 덜 치른 상태다. 실제 득점과 기대 득점의 괴리도 -6.6으로 리그에서 가장 크다.
올 시즌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시즌부터 득점력 문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첼시는 2023년에 치른 리그 경기 중 13경기를 득점 없이 마쳤다. EPL 구단 중 올해 무득점 경기 최다 기록이다.
첼시가 이 정도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은 건 199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첼시는 한 해 동안 리그 14경기 무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아직 올해가 3달 이상 남았기 때문에 1995년 기록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올여름 스트라이커 보강에 실패한 것이 뼈아프다. 빅터 오시멘(나폴리),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등과 연결되다가 끝내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 없이 이적시장을 마쳤다.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니콜라 잭슨을 영입하긴 했으나 현재까지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 은쿤쿠는 개막 전 부상을 당해 장기 이탈했다. 잭슨은 첼시 주전 공격수를 맡을 준비가 안 된 듯한 모습이다. 기대 득점 대비 실제 득점이 리그 최하 수준이다. 득점보다 경고가 더 많다. 6경기 1골을 넣는 동안 경고 5장을 받은 잭슨은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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