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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뺏기면 어쩌지…'감독 이적설'에 소속팀은 이미 '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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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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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뺏기면 어쩌지…'감독 이적설'에 소속팀은 이미 '체념'


▲ 신성 명장으로 떠오른 슬롯 감독.
▲ 페예노르트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이끈 아르네 슬롯 감독 ⓒ연합뉴스/REUTERS/EPA
▲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차기 감독 선임이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는 아르네 슬롯(44)을 토트넘 홋스퍼에 보낼 위기에 우려를 표했다. 사실상 그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 보내는 것에 대해 체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슬롯 감독은 소속팀 페예노르트를 6년 만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정상으로 이끌었다. 페예노르트는 슬롯 감독을 붙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연봉 2배 인상(약 350만 파운드)을 제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중에 토트넘은 차기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느 정도 후보군은 추려졌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35)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애초에 후보로 두지도 않았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번리와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은 첼시행이 유력하다.

▲ 아르네 슬롯 감독 지도력 덕분에 우승을 맛봐 신난 페예노르트 ⓒ연합뉴스/AFP/EPA
▲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네덜란드의 젊은 명장인 슬롯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슬롯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기로 정평이 났다. 강도 높은 압박을 통해 상대를 몰아치는 것을 선호한다. 토트넘이 전성기 시절에 즐겨 썼던 포백 체제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더 큰 무대를 향할 것이란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슬롯 감독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라며 "페예노르트의 우승이 결정적이었다. 슬롯 감독의 잉글랜드행 가능성이 확실히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페예노르트는 사령탑 지키기에 혈안이다. 매체에 따르면 구단은 슬롯 감독의 잔류를 위해 연봉 2배 인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슬롯 감독과 페예노르트 계약에는 방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내년까지는 발동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트넘이 슬롯 감독에게 접근한다면, 협상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등을 여전히 차기 사령탑 후보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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