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철기둥, 최고 평점 MOM' 김민재 2호 도움+디로젠조 선제골 폭발!+행운의 자책골 나폴리 신승 승점 19점차 선두, '무너진 수비벽' 레체 2-1로 잡았다
작성자 정보
- 가온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16 조회
- 목록
본문
'돌아온 철기둥, 최고 평점 MOM' 김민재 2호 도움+디로젠조 선제골 폭발!+행운의 자책골 나폴리 신승 승점 19점차 선두, '무너진 수비벽' 레체 2-1로 잡았다
김민재 캡처=나폴리 SNS캡처=나폴리 SNS
캡처=나폴리 SNS
캡처=나폴리 SNS
캡처=나폴리 SNS
캡처=나폴리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나폴리 핵심 수비수 김민재(27)가 도움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 수비에서도 견고해 경기 MOM(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다. 행운의 상대 자책골까지 더한 나폴리가 승점 3점을 추가해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나폴리는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레체 비아 델 마레에서 벌어진 세리에A 레체전서 디로렌조의 선제골과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2대1 승리했다. 나폴리는 승점 74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라치오(승점 55)와의 승점차는 무려 19점이다. 통계사이트에선 나폴리의 이번 시즌 우승 확률을 99%로 보고 있다. 나폴리는 남은 리그 9경기 중 4승만 추가하면 조기에 자력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홈팀 레체는 전반 8분 마레의 슈팅이 나폴리 수문장 메레의 선방에 막혔다. 레체는 최전방이 아닌 중원부터 강한 압박으로 나폴리의 패스 연결을 차단했다. 패스를 차단한 후에는 공격 숫자를 늘려 빠른 역습으로 밀고 올라왔다. 레체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디 프란체스코-시세이-오딘, 가운데 마레-휼만-곤잘레스, 포백에 갈로-움티티-바시로토-젠드리, 골키퍼 팔코네가 출전했다.
직전 경기서 AC밀란에 충격적인 4골차 완패를 당했던 나폴리는 분위기 전환이 시급했다. 나폴리가 전반 18분 선제골(1-0)을 가져갔다. 김민재의 정확한 크로스를 디로젠조가 헤더로 박아 넣었다. 김민재의 리그 2호 도움이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2골-2도움이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가리는 VAR(비디오판독) 이후 득점으로 인정받았다.
선제골에 기여한 김민재는 직전 AC밀란전 보다 안정적인 수비를 이어갔다. 결정적인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기도 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나폴리는 4-3-3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흐비차-라스파도리-로사노, 허리에 엘마스-로보트카-앙기사, 포백에 마리오 후이-김민재-라흐마니-디로렌조, 골키퍼 메레가 나섰다. 주 득점원 오시멘은 부상으로 AC밀란전에 이어 이번에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선제골을 가져간 나폴리는 여유가 생겼다. 주도권을 잡고 경기 템포를 조절하면서 레체를 공격했다. 나폴리는 전반 33분 로사노의 왼발 슈팅이 상대 수문장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로사노의 결정적인 슈팅은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렸다. 디로젠조의 선제골을 앞세운 나폴리가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레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집중력이 빛났다. 후반 7분 디 프란체스코가 문전 혼전 중 오른발로 동점골(1-1)을 뽑았다. 동점골을 허용한 나폴리는 후반 19분 달아나는 골을 획득했다. 행운이 따랐다. 상대 수비진의 실수로 골을 얻었다. 마리오 후이의 크로스를 레체 갈로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골문으로 향했다. 레체 수문장 팔코네가 잡다 놓쳐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공식적으로 갈로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2-1을 만든 나폴리는 후반 20분 공격수 시메오네와 미드필더 은돔벨레를 조커로 투입했다.
1-2로 끌려간 레체는 후반 25분 미드필더 헬가손을 조커로 투입했다. 레체는 후반 34분 아스킬센과 스트레페사를 투입해 공격에 고삐를 더 조였다.
나폴리는 후반 37분 폴리타노를 투입했다. 조커 시메오네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걸어나왔다.
나폴리는 후반 39분 엘마스의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레체는 후반 43분 조커로 반다까지 투입했다. 레체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나폴리가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어려운 원정에서 2대1 신승을 거뒀다. 리그 6연패의 레체는 평점 25점에 머물렀다.
유럽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나폴리 김민재에게 가장 높은 평점 8.2점을 주었다. MOM도 김민재를 꼽았다. 디로젠조는 7.7점, 흐비차는 7.1점, 로보트카 7.3점을 받았다. 레체 선수들의 평점을 낮았다. 골키퍼 팔코네가 가장 낮은 평점 5.5점, 디프란체스코가 7.8점을 받았다.
디로젠조는 경기 후 DAZN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중요한 골이었다. 나는 그 골을 우리 팀 동료들에게 바쳤다. 우리는 이번 원정 경기가 매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다. 상대 레체는 조직적으로 강한 팀이다. 오늘 승점 3점은 우리의 꿈을 향해 더 전진하게 만들었다. 지난 주말 AC밀란 상대로 무너졌지만 우리는 우리 목표를 향해 이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통계사이트 소파스코어 평점에서도 김민재가 디로젠조와 함께 평점 7.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날 김민재는 개인 스탯에서 매우 준수했다. 1도움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그라운드볼 경쟁에서 4번 싸워 모두 가져왔다. 9번의 공중볼 경합에선 7번 승리했다. 패스 정확도는 89%였다.
승장 나폴리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매우 어려운 원정 경기였다. 매우 조직적인 레체는 강팀에 강하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 흐름을 되찾아 오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시메오네의 부상 정도는 좀더 봐야 할 것 같다. 무릎에 통증이 있다고 한다. 오시멘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한다.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 회복을 확신한다"면서 "우리에게 이번 레체 원정은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직전 경기 패배 때문에 정신적인 면에서 그랬다. 우리는 또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밀란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우리 선수들이 오늘 잘 해주었다. 축하한다. 오늘 주장 디로젠조가 정말 잘 해주었다. 그라운드에서나 라커룸에서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다했다. 멋진 행동과 자세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가 전했다.
나폴리의 다음 경기는 13일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다.
이날 벌어진 다른 세리에A 경기에선 인터밀란이 살레르니타나 원정에서 1대1로 비겼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