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 출신 배우 이관훈, 계엄군 직접 설득 “명령 받았어도 너무 몸쓰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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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관훈 / 뉴스엔DB
[뉴스엔 이민지 기자] 배우 이관훈이 계엄군을 설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유튜브 채널 황기자TV 영상에 따르면 707 부대 출신인 배우 이관훈은 국회에 모인 계엄군을 직접 찾아가 이들과 대화를 시도했다.
이관훈은 "나 707 선배다. 너희 707이니. 명령 받아서 오는 거 아는데 진정해야 한다. 제대한지 20년 정도 됐는데 이관훈 중사라고 너희 선배다"고 군인들에게 말했다.
그는 "형 동기와 통화했다. 헬기 타고 넘어오고 있다고 얘기 들었는데 걱정돼서 왔다. 너희 아무리 누가 명령했더라도 너희도 다 유튜브 보고 할거 아니냐. 너무 몸쓰고 막지마라. 너희도 다 판단할거라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관훈은 직업 군인 출신으로 2004년 중사로 전역, 이후 배우로 활동해왔다.
드라마 '대조영', '선덕여왕', '로드 넘버원', '화랑', '보이스', '신입사관 구해령', 영화 '봉오동 전투' 등에서 열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3일 오후 10시 24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 본청에 강제 진입했다.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후 국회에서 철수를 시작했으나 전체 병력이 철수할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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