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상식 감독과 재계약…"팬들 비판 겸허히 수용, 철저히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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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상식 감독과 재계약…"팬들 비판 겸허히 수용, 철저히 준비하겠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17일 지난 2년간 팀을 이끈 김상식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김 감독과 구단은 상호 합의 아래 계약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전북의 6대 감독으로 부임한 김상식 감독은 부임 첫해 K리그 정상에 오르며 팀의 리그 5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K리그 6연패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FA컵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등의 성적을 냈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은 초보 지도자지만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리더십을 발휘,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김상식 감독이 앞으로 더 발전할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다시 한번 기회를 준 팬들과 구단에 감사하다. 지난 2년간 팀을 이끌며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하겠다. 팬들의 비판도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는 "전북이라는 최고의 팀 감독으로서 많은 상황을 고려했다. 김상식 감독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기에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2년 보다 팀을 더욱 발전시키고 전북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재신임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과 재계약과 동시에 코칭스태프 역량과 기술 향상을 위한 테크니컬 어드바이저(기술 고문) 선임을 추진 중이다. 현재 선임을 추진 중인 인물은 세계적인 클럽에서 성공을 거둔 인물로 평가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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