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 LAL, 최악의 경기력 나왔다... 르브론-AD 동반 부진 속 미네소타에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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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가 완패를 당했다.
LA 레이커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80-109로 패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패배로 12승 9패를 기록하게 됐다. 연승을 달린 미네소타는 10승 10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전날 유타에 혈투 끝에 신승을 거뒀던 레이커스는 이날 무기력한 모습으로 대패를 당했다. 르브론 제임스(10점)가 야투 난조(4/16) 속에 극도의 부진에 시달렸고 앤써니 데이비스(12점 11리바운드)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미네소타는 에이스 앤써니 에드워즈(8점)가 부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했다. 줄리어스 랜들이 18점, 루디 고베어가 1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접전을 펼치며 20-22로 마무리한 레이커스. 하지만 2쿼터부터 밀리기 시작했다. 마이크 콘리의 3점슛 2방으로 치고 나간 미네소타는 단테 디빈첸조와 나즈 리드도 외곽 지원에 나서며 레이커스를 몰아붙였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난조가 전반 내내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에드워즈가 부진했음에도 미네소타에 우위를 넘겨준 레이커스는 44-5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접어든 레이커스는 하치무라 루이와 디안젤로 러셀의 활약에도 쉽게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랜들이 공격을 주도하고 에드워즈와 니킬 알렉산더-워커의 외곽포가 림을 통과했다. 공격에서 답답함이 이어진 레이커스는 64-79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들어 미네소타가 오히려 점수 간격을 늘렸다. 레이커스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르브론이 간신히 두 자릿수 득점 고지에 올랐지만 미네소타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벤치 유닛을 앞세운 미네소타는 20점 이상의 격차를 만들었다.
결국 레이커스가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경기 종료 7분 41초를 남기고 르브론과 데이비스가 벤치로 향하며 조기에 가비지 타임이 열렸다. 가비지 타임에는 미네소타 신예 테렌스 섀넌 주니어가 원맨쇼를 펼치며 홈 팬들을 즐겁게 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