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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승률 4할 꼴찌팀서 신인왕이라니... ML 111년 최초 역사 주인공, 미녀 여친과 함께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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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메이저리그(ML) 최초 역사를 여럿 쓴 주인공 폴 스킨스(2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수상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늘 그랬듯 미녀 여자친구 리비 던(22·루이지애나 주립대)이 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간) 2024년 양대 리그 신인왕을 공식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스킨스가 1위표 23장, 2위표 7장으로 총 136점을 달성, 104점(1위표 7장, 2위표 23장)의 잭슨 메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치고 수상했다. 피츠버그 구단으로서는 2004년 제이슨 베이 이후 두 번째 신인왕이며, 메이저리그 전체 1번 지명자로서는 1978년 밥 호너, 1983년 대릴 스트로베리, 2012년 브라이스 하퍼, 2015년 카를로스 코레아 이후 5번째다.

예상된 결과였다. 올해 피츠버그는 76승 86패(승률 0.469)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악의 전력 속에서도 스킨스는 23경기 동안 팀 내 공동 1위인 11승(3패)을 거두면서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다. 또한 133이닝 동안 170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왜 자신이 전체 1번 지명자인지 만천하에 알렸다.

스킨스는 직구 평균 구속 시속 99마일, 최고 102마일의 빠른 공을 던져 루이지애나 대학교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1번으로 지명됐고, 마이너리그를 12경기 평균자책점 1.85로 초토화하며 단숨에 빅리그까지 올라왔다.

안정감이 신인 수준이 아니었다. 선발 투수로서 9이닝당 탈삼진을 11.5개를 잡아내면서도 볼넷은 2.2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뛰어난 퍼포먼스로 1995년 노모 히데오 이후 처음으로 신인이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그가 기록한 170개의 탈삼진은 피츠버그 구단 신인 최다 기록이었고, 평균자책점 1.96은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 최저 기록이었다.

또한 MLB.com에 따르면 스킨스는 1913년 자책점 기록이 공식화된 이후 111년 만에 단일 시즌 170탈삼진 이상, 평균자책점 2.00 미만을 동시에 기록한 최초의 신인 투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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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의 곁에는 대학 동문이자 올해 그의 선발 등판마다 열광적인 응원으로 화제가 된 여자친구 던도 함께였다. 던은 직접 구운 스킨스의 신인왕 기념 쿠키를 선물하며 기쁨을 함께 누렸다. 이는 메이저리그 공식 SNS 계정에도 소개돼 화제가 됐다. 던은 인기 체조선수이자 540만 팔로워를 지닌 셀럽답게 얼마 전 스킨스의 단 하나뿐인 데뷔전 루키 야구 카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루이스 힐(26·뉴욕 양키스)이 1위표 15장, 2위표 10장, 3위표 1장으로 총 106점을 기록, 101점(1위표 13장, 2위표 11장, 3위표 3장)의 콜튼 카우저(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수상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로 인해 올해 전까지 7경기 33⅓이닝 소화에 그쳐 신인왕 자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재활에서 복귀한 올해 29경기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 151⅔이닝 171탈삼진으로 에이스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 수상으로 힐은 2017년 애런 저지 이후 처음이자 양키스 소속으로는 10번째 신인왕 수상자가 됐다.

한편 스킨스와 힐이 신인왕을 수상하면서 43년 만에 양대 리그 올해의 루키가 모두 선발 투수가 되는 진기록도 작성됐다. 스킨스-힐 이전 마지막 선발투수 신인왕 듀오는 1981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LA 다저스)와 데이브 리게티(뉴욕 양키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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