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문제없다”…투혼의 ‘엘동원’ 왜 4차전 휴식 부여받았나, 손주영이 벼랑 끝 탈출 이끈다 [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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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LG 트윈스가 투혼의 ‘엘동원’ 없이 벼랑 끝 탈출에 나선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있다.
시리즈 전적은 홈팀 LG의 1승 2패 열세다. 대구에서 삼성 타선의 화력에 고전하며 1, 2차전을 모두 내준 뒤 홈구장인 잠실로 이동해 선발 임찬규와 가을 필승조 엘레에이저 에르난데스 조합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당초 4차전은 18일 거행될 예정이었지만, 잠실구장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하루 종일 비가 내리며 우천 취소됐다. 지난 2차전 또한 우천 취소된 이번 플레이오프는 4차전마저 우천 취소되면서 격일제 시리즈가 됐다. 13일 1차전, 15일 2차전, 17일 3차전, 19일 4차전, 21일 5차전(필요 시)이 열리는 일정이다.
LG 선발 라인업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순이다.
선발투수는 18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디트릭 엔스가 이날 그대로 나선다. 엔스의 시즌 기록은 30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로, 최근 등판이었던 9일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3⅓이닝 4실점 조기 강판의 아픔을 겪은 뒤 9일의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27로 부진했다. 정규시즌 삼성전 기록은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다음은 LG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에르난데스 출전 여부는
에르난데스는 오늘까지 쉬게 한다. 쉬는 게 맞다. 내일까지 쉬면 5차전 가게 되면 5차전에 또 좋은 카드가 될 거 같다. 완전한 휴식을 주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판단했다. 몸 상태 문제는 없다. 단순한 우측 어깨 뭉침 현상이다. 쉬게 하려고 뭉침 증세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에르난데스와 나눈 이야기는
그냥 쉬라고 했다. 트레이닝파트와 상의해서 휴식이 낫다고 판단했다.
-오늘 불펜 플랜은
에르난데스 역할은 손주영이 맡는다. 손주영은 웬만하면 새로운 이닝에 내려고 한다. 중간에 유영찬, 김진성이 나서고. 손주영이 길게 가는 1+1 전략이다.
-손주영 예상 이닝은
잘 던지면 계속 간다. 내일이 없다.
-미출전 선수는
최원태, 임찬규
-유영찬 컨디션은
슬라이더 각이 안 좋은데 직구 구위는 문제가 없다. 슬라이더 각이 예리하지 못해서 맞는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 조정하고 있다.
-타선 반등이 절실하다
1, 2, 3차전 안 터졌으니 오늘 터지지 않겠나. 한 번은 터지겠죠. 그 동안 투수가 맞은 것도 있지만, 우리가 못 친 것도 있다. 3차전까지 보면 투수력도 밀렸지만, 타선에 밀린 게 크다. 야수들이 지쳐서 타이밍이 조금씩 늦는 게 보인다.
-1차전 레예스 투구를 복기하자면
1차전은 잘못된 게 없다고 생각한다. 잘 맞은 게 정면으로 많이 갔다. 호수비도 나왔다. 1차전 우리 타자들 타이밍이 나쁘지 않았다. 삼진을 많이 먹고 못 쳐서 당한 1패가 아니었다. 좋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