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빌런 역할을 즐기고 있어” 로버츠 감독의 일침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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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빌런 역할을 즐기고 있어” 로버츠 감독의 일침 [현장인터뷰]
같은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불꽃 튀는 시리즈를 진행중인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상대가 악당 역할을 즐기 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은 확실히 감정적인 하루였다”며 전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2차전을 떠올렸다.
2차전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2-10으로 크게 졌다. 6회초 샌디에이고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사구를 맞으면서 양 팀 선수들 사이에 신경전이 붙었고, 7회말 다저스 공격을 앞두고는 팬들이 샌디에이고 선수들을 향해 공과 쓰레기를 집어던지는 일도 벌어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로버츠는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고, 많은 일들이 필드 위에서 벌어졌다. 말싸움도 오갔다. 오늘이 휴식일이라 다행이라 생각한다. 훈련을 하며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내일 다시 많은 감정과 함께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원정팬들의 야유속에 3, 4차전을 치를 그는 “소음을 없애거나, 이를 연료로 이용해야한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정 경기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뼈있는 말을 던졌다. “어느 특정 개인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않다”며 말문을 연 그는 “저쪽에 있는 팀(파드리스)은 빌런같은 역할을 좋아하고 있고 거기서 힘을 얻고 있다. 어떤 상황이든 우리의 동기부여는 경기를 이기고 시리즈를 이기는 것이 돼야한다. 아주 적대적인 분위기가 예상된다. 시끄럽고 난폭할 것이다. 이전에도 강조했지만, 집중을 유지하며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논란의 발단이었던 타티스의 사구 장면에 대해서도 “점수가 3-1인 경기에서 선두타자를 맞히려고 하지는 않는다. 야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사실이다. 그러나 상대는 이를 연료로 사용했다. 우리는 우리만의 연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이를 위해 없던 것을 억지로 만들어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연료를 찾을 필요가 있다. 우리는 1차전에서는 이를 찾았지만, 2차전에서는 그러지 못했다”며 상대가 이를 잘 이용했다고 말했다.
마차도는 지난 2차전 다저스 선발 잭 플레어티와 신경전을 벌였다. 사진=ⓒAFPBBNews = News1로버츠는 이날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자신을 향해 공을 던진 장면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마차도는 타티스의 사구 이후 다저스 선발 잭 플레어티와 사구의 고의성을 놓고 언쟁을 벌였는데 로버츠가 이에 대응해 마차도를 향해 고의성이 없었다는 의미로 고개를 흔든 직후였다.
“그때는 공이 나를 향해오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며 말문을 연 로버츠는 “비디오를 보고 알았다. 나는 마차도와 몇년간 알고 지내던 사이다. 앞에 그물이 있어서 공이 나를 맞히지는 않았을 것이지만, 굉장히 성가신 일이라고 느꼈다. 만약 의도가 있었다면, 매우 무례한 일이 됐을 것이다. 의도는 잘 모르겠다. 이에 대한 말은 하고싶지 않다. 그러나 비디오로 확인했을 때 공은 나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며 마차도의 행동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양 팀이 1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서로 감정이 쌓인 상태다. 이 감정은 하루 뒤 열릴 3차전을 통해 폭발할 것이다.
로버츠는 “양 팀 모두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시리즈 흐름을 바꿀 아주 중요한 경기다. 새로울 것은 없다. 두 팀 모두 이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로버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은 확실히 감정적인 하루였다”며 전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2차전을 떠올렸다.
2차전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2-10으로 크게 졌다. 6회초 샌디에이고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사구를 맞으면서 양 팀 선수들 사이에 신경전이 붙었고, 7회말 다저스 공격을 앞두고는 팬들이 샌디에이고 선수들을 향해 공과 쓰레기를 집어던지는 일도 벌어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로버츠는 “우리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고, 많은 일들이 필드 위에서 벌어졌다. 말싸움도 오갔다. 오늘이 휴식일이라 다행이라 생각한다. 훈련을 하며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내일 다시 많은 감정과 함께 경기를 치를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원정팬들의 야유속에 3, 4차전을 치를 그는 “소음을 없애거나, 이를 연료로 이용해야한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정 경기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뼈있는 말을 던졌다. “어느 특정 개인에 대해서는 얘기하고 싶지않다”며 말문을 연 그는 “저쪽에 있는 팀(파드리스)은 빌런같은 역할을 좋아하고 있고 거기서 힘을 얻고 있다. 어떤 상황이든 우리의 동기부여는 경기를 이기고 시리즈를 이기는 것이 돼야한다. 아주 적대적인 분위기가 예상된다. 시끄럽고 난폭할 것이다. 이전에도 강조했지만, 집중을 유지하며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논란의 발단이었던 타티스의 사구 장면에 대해서도 “점수가 3-1인 경기에서 선두타자를 맞히려고 하지는 않는다. 야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사실이다. 그러나 상대는 이를 연료로 사용했다. 우리는 우리만의 연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이를 위해 없던 것을 억지로 만들어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연료를 찾을 필요가 있다. 우리는 1차전에서는 이를 찾았지만, 2차전에서는 그러지 못했다”며 상대가 이를 잘 이용했다고 말했다.
마차도는 지난 2차전 다저스 선발 잭 플레어티와 신경전을 벌였다. 사진=ⓒAFPBBNews = News1로버츠는 이날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자신을 향해 공을 던진 장면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마차도는 타티스의 사구 이후 다저스 선발 잭 플레어티와 사구의 고의성을 놓고 언쟁을 벌였는데 로버츠가 이에 대응해 마차도를 향해 고의성이 없었다는 의미로 고개를 흔든 직후였다.
“그때는 공이 나를 향해오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며 말문을 연 로버츠는 “비디오를 보고 알았다. 나는 마차도와 몇년간 알고 지내던 사이다. 앞에 그물이 있어서 공이 나를 맞히지는 않았을 것이지만, 굉장히 성가신 일이라고 느꼈다. 만약 의도가 있었다면, 매우 무례한 일이 됐을 것이다. 의도는 잘 모르겠다. 이에 대한 말은 하고싶지 않다. 그러나 비디오로 확인했을 때 공은 나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다”며 마차도의 행동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양 팀이 1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서로 감정이 쌓인 상태다. 이 감정은 하루 뒤 열릴 3차전을 통해 폭발할 것이다.
로버츠는 “양 팀 모두 부담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시리즈 흐름을 바꿀 아주 중요한 경기다. 새로울 것은 없다. 두 팀 모두 이기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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