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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국가대표 포수' SSG 1R 이율예, 왜 2.2억 안겼나…"청라돔 시대 주전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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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국가대표 포수' SSG 1R 이율예, 왜 2.2억 안겼나…"청라돔 시대 주전 성장 기대"



▲ 강릉고 이율예 SSG ⓒ곽혜미 기자
▲ 왼쪽부터 SSG 랜더스 김재현 단장과 강릉고 포수 이율예, 이율예의 아버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향후 청라돔 시대 주전 포수 자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SSG 랜더스가 6일 '2025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신인 선수 10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신인드래프트는 11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SSG는 정상적으로 지명권을 행사한 구단보다 1명 적은 10명만 지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베테랑 포수 이지영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영입할 당시 현금 2억5000만원과 함께 2025년 3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했다.

1라운드에 지명한 강릉고 포수 이율예는 계약금 2억2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율예는 고교 포수 최대어로 꼽혔던 유망주로 수비가 매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은 이율예가 투수 리드, 블로킹, 프레이밍, 도루 저지 능력 등 여러모로 능력이 빼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율예는 드래프트 시즌을 앞두고 살을 찌우고,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키우면서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려 노력했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391(69타수 27안타), 2홈런, 16타점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포수 장비에 태극마크를 늘 붙여놓을 정도로 차기 안방마님이 되고자 하는 포부도 크다. 포수로 KBO리그 통산 2369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포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를 롤모델로 삼고, 강민호처럼 베테랑이 되어도 포수 마스크를 쓸 수 있는 선수가 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SSG는 "이율예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빠르고 정확한 송구와 안정된 수비를 겸비한 완성형 포수로 평가되며, 향후 청라돔 시대 주전 포수자원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SG는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돔구장(가칭 청라돔)을 짓고 있다. 구단은 4년 뒤에는 이율예가 신구장에서 든든히 안방을 지킬 수 있는 포수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 SSG 강릉고 포수 이율예 ⓒ곽혜미 기자
▲강릉고 포수 이율예 ⓒ목동, 최민우 기자


이율예는 입단 계약을 마친 뒤 "구단에서 좋은 평가로 1라운드에 지명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제 시작인 만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라운드로 지명된 성남고 투수 신지환은 계약금 1억2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신지환은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최고 구속 146km 패스트볼과 완성도 높은 슬라이더를 구사해 안정된 경기운영 능력이 돋보이는 좌완 투수다.

SSG는 4라운드 천범석(강릉고, 투수)과 8000만원, 5라운드 이원준(부산고, 외야수)과 7000만원, 6라운드 최윤석(전주고, 내야수)과는 6000만원에 계약했다.

이외에도 7라운드 김현재(대전고, 투수)와 5000만원, 8라운드 이도우(서울컨벤션고, 투수)와 4000만원, 9라운드 홍대인(사이버한국외대, 내야수), 10라운드 한지헌(경희대, 투수), 11라운드 도재현(사이버한국외대, 투수)과 각 3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한편, SSG는 오는 19일 강화에 위치한 SSG퓨처스필드에서 공식 입단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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