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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히터로 만난 부키리치와 김연경' 정관장 vs 흥국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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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드히터로 만난 부키리치와 김연경' 정관장 vs 흥국생명



정관장 부키리치(왼쪽)와 흥국생명 김연경. (C)KOVO



정관장과 흥국생명이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두 팀은 2일 오후 7시 경상남도 통영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경기다.

두 팀은 9월 30일 나란히 1승을 챙겼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4강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다.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정관장은 9월 30일 IBK기업은행전에서 3-2로 승리했다. 1세트를 25-20으로 여유있게 따낸 뒤, 2세트 중후반 17-14로 앞설 때만 해도 완승을 거두는 듯 했지만 이내 세트를 내주며 흔들렸다. 3세트를 따낸 이후 4세트 접전 상황에서도 움켜쥐지 못했다. 5세트를 따낸 건 그나마 다행이었다.

정관장은 새 외국인선수 부키리치가 31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리시브도 43개 중 17개를 잘 받았다. 정면으로 오는 공에 대해서는 대비가 비교적 잘된 상황이었다. 메가는 22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이적생 표승주가 13점을 도왔다. 중원에선 박은진이 7점, 정호영이 5점이었다.

정관장의 강점은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모두 득점력을 가졌다는 점이다. 삼각편대 3명과 미들블로커 2명 모두 강력함을 지닌 선수들이다. 이들의 조합을 끌어내는 건 염혜선 세터의 역량이다. 단, 리시브의 정교함이 요구된다.

이번 시즌 정관장은 공격력 극대화 전략 속에 부키리치를 아웃사이드히터로 활용한다. 한 경기 결과로 상황을 가늠할 수는 없지만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불안함은 공존한다.

물론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플랜B와 플랜C까지도 준비를 해놨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컵대회에서는 교체를 통한 흐름 반전 보다는 기존 멤버의 버티는 힘을 테스트해보려 한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지금 멤버로 얼마나 지속성을 가질 수 있는지를 살펴보려는 것. 오늘 경기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

흥국생명 또한 이번 시즌 새로운 분위기로 출발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9월 30일 일본 초청팀 아란마레를 3-0으로 손쉽게 눌렀다.

이고은 세터가 조율했고, 투트크가 18점, 김연경이 17점, 정윤주가 8점을 올렸다. 루이레이가 5점, 김수지는 4점이었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긍정적인 사인을 보냈다. 이유는 중앙 활용이었다. 속공과 파이프 공격이 30회 가량 나온 점에 주목했다. 성공률을 떠나 시도 자체에 점수를 주려는 아본단자 감독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이라면 30회는 10~15경기는 해야 채울 수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트크의 공격성공률이 31.1%로 낮았다는 점은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률을 가져갈지가 체크포인트다. 투트크의 공격성공률에 따라 김연경의 과부하 여부도 결정된다.

흥국생명은 투트크와 정윤주의 공격 해결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김연경을 클러치 상황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아직은 물음표다. 지난해에는 레이나라는 스코어러가 있었기에 포지션4에서 득점으로 어느정도 풀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중원과 후위를 활용하는 폭넓은 시도 외에는 특별한 부분이 없다. 아직 성과가 나오길 기대하기 보다는 과정이라 보면 된다.

흥국생명 역시 새 야전사령관 이고은 세터의 조율 능력에 따라 팀의 포지셔닝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흥국생명이 높이와 파워를 갖춘 정관장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된다.

관심이 가는 건 부키리치와 김연경이 아웃사이드히터로 만났다는 사실이다. 김연경은 리시브와 수비, 연결과 공격, 그리고 서브와 블로킹까지 배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그가 전성기 시절 튀르키예리그에서 보여준 것보다는 폼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관록의 힘이라는 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현재 V-리그에서는 김연경이 무시무시한 존재다. 모든 팀들은 김연경의 흥국생명을 두려워한다.

그렇다면 흥국생명 입장에선 김연경 활용법을 최적화해야 한다. 그래야 쉽게쉽게 승리할 수 있다. 아직은 조직력을 점검하는 시간이다. 정윤주에 대한 테스크 기간이기도 하다. 나머지 아웃사이드히터 김미연과 최은지가 출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정관장 또한 테스트는 진행되고 있다. 부키리치가 오늘 흥국생명의 집요한 목적타를 버텨낼 수 있는지도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정관장과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던 상대다. 올해는 어떤 행보를 이어갈까. 우선 오늘 경기를 살펴보면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기다려지는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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