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주말에도 달린다, 콜로라도전서 시즌 54호 도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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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주말에도 달린다, 콜로라도전서 시즌 54호 도루 성공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최초로 지난 20일(한국시간)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콜로라도를 상대로 도루를 추가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콜로라도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도루 1개를 추가해 이날 경기 전까지 '52-5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타니의 첫 번째 타석은 1회말 다저스 공격 때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콜로라도 오른손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29)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7구, 96.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들었다.
1루에 나간 오타니는 후속타자 무키 베츠(32)의 안타 때 2루까지 갔고, 1루수 프레디 프리먼(35)의 2루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안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3회말 공격 때 만들어졌다.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타니는 상대팀 같은 투수 센자텔라를 상대로 풀카운트 상황에서 6구, 96.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 쳐 2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안타로 연결했다.
1루에 나간 오타니는 후속타자 베츠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시즌 54호 도루를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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