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은 강원, 후반은 토트넘.. 미친 시나리오" 양민혁 이적설에 팬들 상상력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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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은 강원, 후반은 토트넘.. 미친 시나리오" 양민혁 이적설에 팬들 상상력 대폭발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사진]BBC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OSEN=강필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강원 FC 유망주 양민혁(18)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적설이 축구 팬들을 즐거운 상상으로 안내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 스카우트들은 한국 공격수 양민혁이 중요한 잠재력과 미래를 위한 큰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면서 양민혁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지금 토트넘과 계약하고 곧 메디컬을 예약한 후 1월까지 강원에서 머물 예정"이라면서 "앞으로 며칠 안에 서류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여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설이 루머에 그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혜성처럼 등장했다. 준프로 신분으로 2024시즌 K리그에 입성한 양민혁은 24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은 물론 득점, 도움 등 각종 기록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꿔놓고 있다. 지난달에는 정식 프로 계약까지 맺었다.
이에 영국 'BBC' 역시 25일 "토트넘이 강원 윙어 양민혁과 계약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18세인 양민혁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전까지 이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양민혁은 강원에서 24경기 동안 7골을 넣었고 지난 3월 골로 2013년 이후 최연소 K리그 득점자가 됐다"면서 "주장 손흥민과 이영표에 이어 토트넘에 합류하는 가장 최근 한국 선수가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축구 팬들은 양민혁의 이적설을 두고 활발한 토론이 펼쳐지고 있다. 무엇보다 양민혁이 손흥민과 함께 세계 최고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반기고 있다.
일부 강원 팬들은 "오랜 만에 나온 유망주이고 핵심 선수였기 때문에 즐거웠는 데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대체적으로 "빨리 오피셜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K리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부 팬들은 각종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오는 31일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인 토트넘과 팀 K리그 맞대결을 통해 양민혁 이적과 관련한 재미난 시나리오가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다.
이들의 시나리오를 종합하면, '팬 투표에 의해 22세 이하 선수 '쿠플영플'로 뽑힌 양민혁이 팀 K리그 선발로 나선다. 전반이 끝난 후 하프타임 때 양민혁의 깜짝 토트넘 입단식이 거행된다. 후반전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이 팀 K리그를 상대한다'는 것이다.
일부 팬들은 이를 망상이라고 치부하고 있다. 하지만 양민혁이 K리그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직행하는 선수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양민혁의 이적설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양민혁의 이적설은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SNS에는 양민혁의 경기 영상이 계속 노출되고 있다. 만약 생중계로 입단식이 치러진다면 양민혁의 인지도는 더욱 올라가게 될 전망이다.
다만 김병지 강원 FC 대표이사는 25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 소스(양민혁 이적설)를 아는 기자분이 500명도 넘을 것"이라며 "팩트는 아직도 진행형이고, 90~95%다"라고 밝혀 로마노의 주장을 완전히 믿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어 김 대표는 "구단에서 보내고자 하는 곳이 있겠지만, 전제조건은 민혁이가 원하는 곳이어야 한다"라며 "이적 사가는 늘 그랬듯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오피셜은 나도 기다려진다"라고 밝혀 양민혁의 이적 과정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31일과 8월 3일 펼쳐질 본경기 시작 한 시간 반 전부터 '프리뷰쇼'를 통해 시청자들과 관중들의 시선을 묶어둘 예정이다. 31일 프리뷰쇼에는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에서 '신도림 조기 축구회'로 웃음을 선사한 정성호와 권혁수가 출연한다.
김민재와 손흥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8월 3일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경기 프리뷰쇼에는 K리그 쿠플픽 게스트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SNL 코리아의 '세 얼간이' 윤가이, 지예은, 김아영이 출연한다.
이밖에 본경기에는 국내 축구 중계 최초로 '쿠플 바디캠'을 도입한다. 쿠플 바디캠은 선수 및 심판의 시점에서 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카메라로, 보다 생생하고 풍성한 중계 앵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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