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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이슈?+경기장 변경요구?’ 이라크 언론의 오버였다…정작 이라크 감독은 처음 듣는 일 [오!쎈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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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이슈?+경기장 변경요구?’ 이라크 언론의 오버였다…정작 이라크 감독은 처음 듣는 일 [오!쎈 용인]





[OSEN=용인, 서정환 기자] 이라크 언론의 오버였다. 이라크대표팀은 한국의 훈련환경에 전혀 불만이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한다. 10일 요르단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둔 한국은 2승1무로 조 선두로 올라섰다. 역시 2승1무 이라크는 2위다.

결전을 하루 앞둔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공식기자회견과 훈련이 열렸다. 이라크대표팀의 헤수스 카사스 감독과 메르차스 도스키(25, FC 슬로바츠코)가 참석했다.

카사스는 “내일 경기는 모든 사람들이 뛰고 싶은 경기다. 한국은 좋은 팀이다. 우리 선수들에게 도전이다. 경기가 아주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테스트할 기회다. 아주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평했다.



이라크대표팀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최종훈련을 소화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가볍게 공 빼앗기 훈련을 하면서 몸을 풀었다. 한국취재진이 퇴장한 뒤에 본격적으로 펼쳐진 전술훈련은 비공개였다.

이라크 언론은 “이라크대표팀훈련 중 드론이 상공에 떠 훈련이 중단되는 사태가 있었다”며 한국의 응대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사실과 달랐다. 카사스 감독에게 해당 질문을 하자 “난 드론을 본 적도 없어 모르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훈련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는 뜻이다.

이라크축구협회가 경기장을 용인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는 요구도 있었지만 묵살됐다. 이라크 교민들이 더 많이 응원을 오도록 요구한 것. 하지만 이미 실사를 온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이라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이라크축구협회의 요구는 카사스 감독은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 카사스는 “경기장 변경건도 들어보지 못했다. 내일은 용인에서 경기한다. 좋은 경기장이다. 쾌적한 환경의 경기장이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낙관했다.

결국 이라크는 한국에서 최적의 조건으로 최종훈련까지 마쳤다. 경기 외적인 이슈로 결과에 핑계를 대는 일은 없다.

카사스는 “우리는 요르단, 오만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아시아 최강팀 한국은 아주 월등한 수준이다. 우리가 한국을 이긴다면 영광일 것”이라며 최대한 상대를 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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