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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충격 진실, 5년째 '밥도둑 코치' 있었다…"오는 감독마다 쓰질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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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충격 진실, 5년째 '밥도둑 코치' 있었다…"오는 감독마다 쓰질 않았어"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코치 하나가 거의 5년 넘게 활용 가치 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영국 축구매체 '풋볼인사이더'에 기고하며 토트넘 사정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가 이런 얘기를 꺼냈다. 대상은 지난시즌 막판 토트넘 감독대행을 맡는 등 사령탑이 잘려나갈 때마다 소방수로 들어왔던 라이언 메이슨을 두고 하는 얘기다.

오키프의 주장이 나온 배경은 이렇다. 토트넘은 2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자책골 포함 3골을 허용하면서 참패하는 분위기에 빠져들었으나 후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만회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추격골이 터지면서 대패는 면했다.

이날 경기에서 화제가 된 것은 아스널의 세트피스였다. 자책골 포함 아스널이 세트피스로 두 골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반면 토트넘은 세트피스에서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지난여름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타깃형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공백을 절실하게 느낀 한 판이 바로 아스널과의 홈 경기였다.

손흥민도 경기 뒤 세트피스와 스로인에서의 부분 전술 등을 더 다듬어야 한다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 사실상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여기서 의문이 발생할 수 있다. 모든 팀에 있는 세트피스 공격 및 수비코치가 토트넘에 없는가란 점이다.

물론 토트넘에서 이런 역할을 하는 코치가 있다. 감독대행을 했던 메이슨 코치가 지난여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온 뒤 다시 코치로 돌아가면서 세트피스 공격을 맡았다. 세트피스 수비 담당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국 호주에서 데려온 밀레 예디낵 코치의 몫이었다.

다만 메이슨 코치가 세트피스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역량이 안 된다는 게 오키프의 주장이다. 손흥민보다 한 살 많은 1991년생으로, 부상 때문에 2018년 2월 조기 은퇴한 메이슨 코치는 다음 시즌 토트넘에 코치직으로 돌아왔다.

이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포스테코글루 등 5명의 감독을 거치면서 코치직을 계속 유지했다. 감독들도 토트넘 사정 잘 아는 메이슨 코치를 남겨뒀다.



그러나 구단의 배려 등으로 코칭스태프에 이름을 올릴 뿐 역할이나 전문성은 항상 애매했다는 게 오키프의 주장이다.

오키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메이슨은 지금까지 거쳐갔던 모든 감독들 아래서 일관되게 쓸모가 없었다"고 남겼다. 메이슨이 감독들의 필요 혹은 능력을 인정받아서라기보다는 토트넘 출신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를 위해서 계속 잔류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어떻게 보면 토트넘 코치진의 '밥도둑'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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