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전 선발' 이강인 나가고 무너졌는데 비난 폭주..."18살보다 역할 못해", "일관성 없고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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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전 선발' 이강인 나가고 무너졌는데 비난 폭주..."18살보다 역할 못해", "일관성 없고 실망"
바르셀로나전 선발 나선 이강인 향한 혹평
18살 자이르-에메리와 비교사진=리그앙 사진=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60분간 뛰었지만 좋지 못한 평가를 들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PSG는 4강행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2차전은 오는 17일 바르셀로나 홈 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과 함께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공격진엔 킬리안 음바페,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가 구성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 등 매체들은 이강인이 좌측 공격수로 나설 거라고 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아센시오를 최전방에 내세우는 선택을 하면서 변칙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전반은 바르셀로나 흐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PSG 센터백 라인 루카스 베랄두, 뤼카 에르난데스가 흔들리는 걸 공략하면서 계속 두들겼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선방하면서 버텨냈는데 전반 36분 하피냐에게 실점했다. 이강인은 수비적으로 관여하고 중앙과 우측을 오갔다. 전반 27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는데 마르크 테어 슈테겐이 막았다.
후반엔 전반보다 더 큰 영향력을 보였다. PSG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아센시오를 불러들이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넣었다. 공격을 강화한 PSG는 흐름을 주도했다. 이강인은 우측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연이어 보냈다. 후반 3분 뎀벨레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6분 이강인 패스를 받은 파비안 루이스가 침투 패스를 넣어준 걸 비티냐가 마무리해 PSG가 2-1로 역전했다.
열심히 뛰며 관여한 이강인은 후반 16분 교체됐다. 대신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들어왔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이 나가 실점했다. 후반 17분 하피냐가 골로 2-2가 됐다. 후반 31분 교체로 들어온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득점을 넣으면서 재역전에 성공한 바르셀로나다. PSG는 루이스를 빼고 곤살루 하무스를 투입했다.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 이강인 향한 평가는?
이날 이강인은 61분을 뛰고 공 터치 49회, 슈팅 2회(유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4%, 키 패스 3회, 롱패스 1회(1회 성공), 태클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이강인은 평점 7.3점을 받았다. 비티냐, 뎀벨레 다음으로 높은 평가였다.
준수한 평가를 듣는 듯했지만 혹평이 이어졌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아센시오와 같은 수준이었다. 자이르-에메리 대신에 나왔는데 신체적 경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하프 윙어, 하프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데 실패했다. 교체로 들어온 자이르-에메리가 교체로 들어와 그 역할을 정말 잘해줬다"고 평했다.
프랑스 '유로 스포르트'는 "이강인은 우측에서 고립돼 예측 가능한 공격만 펼쳤다. 피지컬이 아쉬웠고 바르셀로나 수비에 계속 막혔다. 한 마디로 일관성이 없고 실망스러웠다"고 평점 4.5점을 줬다. '90min'은 평점 4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패장 엔리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원했던 결과는 아니다. 우리는 아주 좋은 상대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선제골을 내줌으로써 경기가 복잡해졌다. 그들은 공을 잃지 않고 잘 플레이했다. 후반 초반 우리는 역전에 성공했고, 골대를 두 번이나 맞췄다. 그러나 그들은 3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우리는 많은 야망을 가지고 바르셀로나로 갈 것이며 우리에게는 결승전이 될 것이다. 우리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 2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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