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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잘 던졌고 서건창 잘 쳤다” 우승후보 사전에 연패란 없다, 선두 한화 0.5G차 맹추격하다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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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잘 던졌고 서건창 잘 쳤다” 우승후보 사전에 연패란 없다, 선두 한화 0.5G차 맹추격하다 [오!쎈 수원]



KIA 이범호 감독 / OSEN DB

KIA 서건창 / OSEN DB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우승후보 KIA 타이거즈 사전에 연패란 없다. KIA가 시즌 두 번째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선두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5-1로 승리했다. 

2위 KIA는 10위 KT에 당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6승 2패를 기록했다. 3월 31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연패 위기를 극복, 선두 한화를 0.5경기 차이로 맹추격했다. 

선발로 나선 외국인투수 제임스 네일이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2승(무패)째를 챙겼다. 투구수 93개를 기록했는데 그 가운데 ‘마구’ 스위퍼를 27개 던져 2경기 연속 호투를 해냈다. 이어 장현식(1이닝 무실점), 곽도규(1이닝 무실점), 전상현(1이닝 무실점)이 뒤를 든든히 지켰다.

타선에서는 '방출 이적생' 서건창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가 빠진 맹타였다. 

서건창은 1-1로 맞선 4회 2사 1루서 등장, 1B-1S에서 KT 선발 엄상백의 바깥쪽 체인지업(132km)을 받아쳐 우월 역전 투런포로 연결했다. LG 트윈스 시절이었던 9월 21일 광주 KIA전 이후 무려 560일 만에 터진 개인 통산 40번째 홈런이었다. 이는 이날의 결승타이기도 했다. 

또 다른 베테랑 김선빈도 3안타, 김태군과 최원준은 2안타로 지원 사격했다. 

KIA 제임스 네일 / OSEN DB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네일이 잘 던지고 서건창이 잘 친 경기였다”라며 “1회말 실점 후 2회초 공격에서 서건창의 동점 적시타로 경기의 균형을 맞춘 뒤 4회초 2사 1루에서 다시금 서건창이 결승 투런홈런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태군의 2타점 적시타도 팀 승리에 큰 힘이 됐다. 서건창을 비롯한 김선빈, 김태군 등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오늘 선발투수로 나선 네일이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해주면서 팀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켜줬다. 앞으로 마운드 운용에도 큰 보탬이 될 것 같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3루 관중석에서 열렬한 응원을 보낸 KIA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쌀쌀한 날씨에도 끝까지 함께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내일 위닝시리즈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KIA는 4일 좌완 영건 이의리를 앞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KT는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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