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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No.10' 린가드, 경기 다음 날은 뭐 하면서 쉬니? 가벼운 산책으로 서울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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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No.10' 린가드, 경기 다음 날은 뭐 하면서 쉬니? 

가벼운 산책으로 서울 나들이


[사진] 제시 린가드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제시 린가드(32, 서울)는 경기 다음 날 뭘 하면서 보낼까.

제시 린가드는 리그 개막전이 종료된 다음 날인 3일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모양이다.

FC서울은 2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에서 광주FC에 0-2로 패했다. 

서울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영욱-김신진-강성진, 기성용-팔로세비치-한승규, 김진야-김주성-권완규-박동진, 최철원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제시 린가드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다.

린가드는 지난달 8일 열린 입단 기자회견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한국에 왔다. 인생 새로운 장이 열린다. 서울에 있는 팬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입단소감을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린가드는 입단 이후 곧바로 일본 가고시마로 출국, 서울 선수단에 합류해 김기동 감독의 지휘 아래 전지훈련에 임했다. 성실히 훈련에 임한 린가드는 2일 열린 2024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벤치 멤버로 선수단과 함께 광주로 향했다.

부족한 실전 감각으로 인해 선발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전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며 넣을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은 전반 20분 이희균에게 실점을 허용해 끌려갔고 시간이 흘러도 좀처럼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다. 결국 김기동 감독은 후반 22분 김경민을 대신해 린가드를 투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린가드는 바로 슈팅까지 선보였다. 후반 23분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은 린가드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린가드는 후반 39분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할 뻔하기도 했으나 일류첸코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끝내 광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일류첸코의 헤더와 권완규의 슈팅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오히려 광주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가브리엘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그대로 광주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 경기 전 린가드가 소화한 마지막 공식 경기는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으로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했던 지난해 4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로 약 11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종료 후 린가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짧은 소감을 남겼다. 

[사진] 제시 린가드 소셜 미디어

그는 자신의 데뷔전 사진과 함께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경기장에 돌아온 것은 축복이고 감사하다"라고 적었다. 영어로 남긴 소감 밑에는 한글로 번역한 글을 써넣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다음 날, 린가드는 뭘 했을까. 어렵지 않게 알아낼 수 있었다. 활발한 소셜 미디어 활동으로 린가드의 계정만 찾아본다면 쉽게 알 수 있다.

린가드는 가벼운 산책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 린가드는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운동복 차림으로 서울에 위치한 '안산 허브원'을 방문한 사진을 게시했다. 

한편 1라운드 승리에 실패한 서울은 오는 10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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