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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배구 국가대표 최홍석 사망…향년 3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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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배구 국가대표 최홍석 사망…향년 35세


▲ 최홍석 ⓒKOVO
▲ 최홍석 ⓒKOVO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남자배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배구 해설가로 활동했던 최홍석이 세상을 떠났다.

최홍석은 지난 9일 향년 3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홍석의 빈소는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 위치한 인천시민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1일 오후 1시에 예정돼 있다.

1988년생인 최홍석은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나 동래중-부산동성고-경기대를 거쳐 2011-2012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드림식스에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최홍석은 경기대 시절이던 2009년부터 국가대표로 뛸 정도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낸 선수였다.

최홍석은 2011년 10월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의 경기에서 24득점(후위 5득점, 서브 3득점, 블로킹 3득점)을 올리며 신인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는 대기록을 수립했고 2011-2012시즌 남자부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발목 부상으로 고전하다 2013-2014시즌에 재기에 성공하며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최홍석은 2014년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에서 MIP를 수상한데 이어 2015년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2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2011-2012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줄곧 우리카드(2013-2014시즌 앞두고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에서만 뛰었던 최홍석은 2018년 11월 11일 한국전력 빅스톰으로 트레이드됐고 2019년 11월 23일에는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으로 이적하면서 변화를 맞기도 했다. 2019-2020시즌 도중 OK저축은행에 합류한 최홍석은 2021-2022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코트를 떠났다.

V리그에서 11시즌을 뛰면서 정규리그 331경기에 출전한 최홍석은 통산 3383득점과 공격 성공률 47.78%를 남겼다.

최홍석은 선수로서 은퇴를 선언한 뒤에는 2022년 12월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하며 배구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으나 지난 해 12월 해설위원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석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그가 뛰었던 구단들은 일제히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추모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우리카드는 "우리와 함께 뛰었던, 고(故) 최홍석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를 남겼고 한국전력은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과 함께 했던 최홍석 선수를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고인의 마지막 소속팀이었던 OK금융그룹도 "전 OK금융그룹 읏맨 배구단 최홍석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 최홍석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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