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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설’ 로이스가 직접 입 열었다…“선을 넘었기에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았다, 완전히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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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설’ 로이스가 직접 입 열었다…“선을 넘었기에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았다, 완전히 헛소리”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마르코 로이스가 에딘 테르지치 감독에 맞섰다는 이야기에 반박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8일(한국 시간) “마르코 로이스는 에딘 테르지치에 대한 쿠데타 시도 소문에 반박한다”라며 로이스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최근 독일 현지에서 도르트문트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 불화설이 나왔다. 마르코 로이스를 필두로 주요 선수들이 테르지치 감독을 상대로 공개 쿠데타를 벌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4일(한국 시간) “도르트문트는 경기장보다 요즘 더 재밌다.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간 뒤 로이스가 곤경에 처했다”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의 이번 시즌 흐름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시즌엔 16경기 7승 6무 3패로 부진하고 있다.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에 밀려 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사정이 괜찮다. 조 편성 당시 파리 생제르맹, AC 밀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F조에 속했다. F조는 ‘죽음의 조’로 불렸으나 도르트문트는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문제는 12월 들어서 승리가 없다는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6경기 동안 4무 2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11월 29일(한국 시간) 열린 UCL 밀란전이었다. 좋지 않은 결과가 테르지치 감독을 경질하라는 내부 요구로 이어졌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로이스가 직접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쿠데타 시도는 없었다”라며 “다른 선수들도 모두 마찬가지다.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화가 났다. 난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은 일을 겪었지만 부정적인 이야기에 포함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서 “하지만 이번 일은 날 화나게 만들었다. 도를 넘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았다. 테르지치 감독과 관계는 매우 친밀하고 좋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서로 터놓고 이야기한다. 사적인 자리뿐만 아니라 팀 회의에서도 그렇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로이스는 지난 1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 후반 13분 교체 아웃됐다. 당시 그는 테르지치 감독을 쳐다보지 않은 채 박수를 쳤고, 이 행동은 불화설에 불을 붙였다.

그는 “완전히 헛소리다. 물론 경기장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실망했다. 그런 식으로 실망감을 드러냈으면 안 됐다. 그런 순간에 감정을 더 잘 다스려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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