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장…PSG, 모나코에 5-2 대승, 뎀벨레 마침내 데뷔 골
작성자 정보
- 벳프리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63 조회
- 목록
본문
이강인 결장…PSG, 모나코에 5-2 대승, 뎀벨레 마침내 데뷔 골
LEE, 벤치 명단에 이름 올렸으나 출전 불발
미나미노 타쿠미는 1골 1도움 활약
25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모나코의 2023~24시즌 리그1 13라운드. 득점 후 환호하는 PSG 선수단. 사진=PSG SNS25일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모나코의 2023~24시즌 리그1 13라운드.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는 비티냐의 모습. 사진=PSG SNS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공격진의 고른 득점포를 앞세워 AS 모나코를 격파했다. 한편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대신 나선 비티냐는 멋진 감아차기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맞선 모나코의 미나미노 타쿠미는 1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PSG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모나코와의 2023~24시즌 리그1 13라운드에서 5-2로 크게 이겼다. 7골이 터진 난타전, PSG는 그동안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던 곤살루 하무스·우스만 뎀벨레·랑달 콜로 무아니가 골 맛을 보며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킬리안 음바페 역시 득점을 추가했고, ‘이강인 경쟁자’ 비티냐도 골 맛을 봤다.
PSG는 이날 승리로 9승(3무 1패)째를 기록, 리그 1위(승점 30)를 지켰다. 반면 모나코는 리그 3위(승점 24)에 머물렀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번에도 4-2-4 전형을 내세웠다. 전방에 비티냐·음바페·하무스·뎀벨레가 나섰다. 중원은 마누엘 우가르테·파비안 루이스로 구성됐다. 백4는 노르디 무키엘레·뤼카 에르난데스·밀란 슈크리니아르·아치라프 하키미,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에 맞선 아돌프 휘터 모나코 감독은 3-4-2-1 전형을 택했다. 전방에 폴라린 발로건, 뒤를 미나미노와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지원했다. 이어 이스마일 야콥스·모하메드 카마라·데니스 자카리아·반데르송가 배치됐다. 백3는 순구투 마가사·기예르모 마리판·윌프레드 싱고, 필리프 코엔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에는 두 팀 모두 공격을 주고받는 치열한 양상이 이어졌다.
먼저 포문을 연 건 PSG였다. 전반 1분 만에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하키미의 크로스가 모나코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5분 뒤엔 하무스가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키퍼를 위협했다.
이에 전반 7분 미나미노가 반데르송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응수했으나,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직후 공격권에선 PSG가 하무스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의 박스 안 슈팅이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1분 코너킥 공격에서 마가사의 완벽한 노마크 헤더가 나왔으나, 돈나룸마가 오른손으로 쳐냈다. 이어 15분에는 발로건이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를 돈나룸마가 막았으나 흘러나온 공을 반데르송이 재차 밀어 넣었다. 하지만 최초 발로건이 공을 잡는 과정에 오프사이드가 나오며 공격이 무산됐다.
모나코와 달리, PSG는 비슷한 장면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8분 뎀벨레가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는데, 코엔이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하무스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6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그런데 PSG의 리드는 4분도 채 가지 않았다.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돈나룸마의 패스가 미나미노에게 향했다. 미나미노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쏘아 올렸다.
PSG의 공세가 다시 시작된 순간, 결실은 전반 38분에 맺었다. 뎀벨레가 박스 안에서 과감한 볼 경합을 시도하다 페널티킥(PK)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강하게 차 넣어 다시 리드를 잡았다.
모나코는 전반 45분 골로빈의 드리블에 이은 패스가 박스 안 미나미노에게 향했다. 미나미노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돈나룸마가 팔로 선방했다. 직전 실점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장면이었다.
미나미노는 후반 2분 만에 발로건의 패스를 받아 다시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돈나룸마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두 팀은 좀처럼 서로의 골문까지 진입하지 못했다. 그라운드가 요동친 건 후반 25분이었다. 루이스의 롱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놀라운 드리블 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모나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뎀벨레의 PSG 데뷔 골이 마침내 터진 장면이었다.
PSG의 득점포에는 다시 불이 붙었다. 2분 뒤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코엔이 제대로 몸을 던지지도 못했다.
모나코는 실점 직후 미나미노의 스루패스를 받은 발로건이 만회 골을 터뜨렸다. 이어 추격 골을 노렸지만 후반 44분, 45분 비삼 벤 예데르, 자카리아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PSG는 추가시간이 꽉 찬 6분, 상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무아니가 왼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팀의 5번째 골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엔리케 감독은 브래들리 바르콜라·무아니·카를로스 솔레르만을 교체 투입했다. 다음 일정은 나흘 뒤 안방에서 열리는 뉴캐슬(잉글랜드)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5차전이다. 죽음의 조라고 평가받는 F조에서 UCL 16강을 밟기 위해선 남은 2경기서 승리가 절실하다. 마침 PSG는 지난 맞대결에선 1-4로 크게 패했다. 다가오는 경기에 시선이 모이는 배경이다. 이강인의 출전 여부 역시 관심사다. 리그 경기에서 쉬어간 만큼, UCL에서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이강인은 지난 11월 A매치 2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