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짜리 먹튀’ 향한 독일 선배 발락의 조언···“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서라도 증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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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짜리 먹튀’ 향한 독일 선배 발락의 조언···“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서라도 증명해”
카이 하베르츠. Getty Images
카이 하베르츠. Getty Images
미하엘 발락. Getty Images
카이 하베르츠. Getty Images
카이 하베르츠. Getty Images
카이 하베르츠. Getty Images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에서 뛰었던 독일 축구의 레전드 미하엘 발락(47)이 후배 카이 하베르츠(24·아스널)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매체 ‘야드 바커’는 17일(한국시간) “첼시의 레전드 미하엘 발락은 카이 하베르츠를 향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아스널에서 자신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하베르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라이벌 구단인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약 6,500만 파운드(약 1,046억 원)의 거금을 사용하면서 하베르츠를 데려왔다.
하지만 하베르츠는 이적료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베르츠는 아스널에서 현재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9경기에 출전했고 1골 1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골마저도 페널티킥으로 넣은 득점이다. 아스널 팬들은 하베르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 단숨에 1,000억짜리 먹튀로 전락했다.
이에 최근 하베르츠가 아스널의 방출 대상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아스널이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하베르츠를 판매하려 하고 있다. 아스널은 하베르츠를 영입한 이적료의 절반 정도 수준인 약 3,500만 파운드(약 564억 원)에 그를 이적시킬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하베르츠가 반 시즌 만에 소속팀에서 방출 대상으로 전락하자 국가대표 선배 발락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발락은 “하베르츠는 기술이 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예전에 말했듯이 그는 너무 소극적으로 경기에 나선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발락은 “특히나 해외에서 생활하는 도중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을 때는 어느 때보다 강인함과 정신력이 필요하다. 나는 그가 해내길 바란다. 하베르츠의 방출을 논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 그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아스널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베르츠는 분명 가진 재능이 탁월한 선수다. 과거 레버쿠젠 시절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고 그 결과로 세계 최고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하지만 첼시에서부터 잘 풀리지 않았고 현재 아스널에선 최악의 길을 걷고 있다. 독일 국가대표팀과 첼시의 선배 발락의 말처럼 하베르츠는 지금 어떤 방법이든지 간에 자신의 이름에 달린 값어치를 증명해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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