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일 전 부상으로 월드컵 하차…가야 "집에서 스페인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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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3일 전 부상으로 월드컵 하차…가야 "집에서 스페인 응원하겠다"
호세 가야(발렌시아)가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불과 사흘 앞두고 출전이 좌절됐다.
스페인왕립축구협회(RFEF)는 18일(한국시간) 가야가 동료들과 RFEF의 존경과 인정 속에 카타르를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가야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고 스페인 대표팀의 왼쪽 측면 수비수로 발탁돼 출전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야는 최근 훈련 도중에 발목을 다친 상황이다. MRI 검사를 거친 결과 오른쪽 발목에 심하지 않은 정도의 염좌가 있는 상황이다. 개막을 며칠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엔리케 감독은 가야를 교체하는 선택을 내렸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 보도에 따르면 가야는 "정말 정말 힘들다. 슬프다. 하지만 월드컵에 서기 위해 싸웠던 지난 몇 년이 자랑스럽다. 끝이 아니다. 모두에게 말했듯이 최고의 일이 있길 바란다. 훌륭한 팀이고 중요한 일들을 해낼 것이라 믿는다. 세계 최고가 되길 바란다"며 개막을 코앞에 두고 팀을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가야는 2018년 9월 처음으로 스페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를 치렀다. 이후 선발 출전과 벤치 대기를 오가며 월드컵 출전을 위해 힘을 쏟았다.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서 꿈의 무대인 월드컵 출전을 눈 앞에 뒀다가 마지막 순간에 좌절됐다. A매치에선 18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가야는 "여전히 이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결국에 결정이 내려졌고, 팀을 위해 코칭스태프에서 결정을 내린 것을 알고 있다. 잘해낼 것이란 걸 알고 있고, 집에서 응원하겠다. 내가 함께하지 못하겠지만 최고의 일이 가득하길 기원하겠다"며 코칭스태프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인 대표팀에는 알레한드로 발데(바르셀로나)가 대체 발탁됐다. 발데는 이번 시즌 16경기에 나서 3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는 19세 유망주다. 아직까지 스페인 A대표팀 경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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