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결장 확정' 나폴리, AC밀란 원정서 0-1 패...챔스 4강 빨간불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나폴리)가 AC밀란과의 8강 2차전에 뛸 수 없다.

나폴리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0-1로 졌다. 나폴리는 오는 19일 열리는 8강 2차전 홈경기서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4강에 오를 수 있다.

이날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주전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제외하고 나머지 베스트 멤버들을 모두 기용했다. 김민재는 마리오 후이, 아미르 라흐마니, 지오반니 디 로렌초와 함께 수비를 지켰다.

나폴리는 전반 초반부터 수차례 유효 슈팅을 날리며 AC밀란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나폴리의 모든 슈팅을 마이크 메냥 AC밀란 골키퍼가 막아냈다. 오히려 단 한 번 허용한 역습에서 선제 실점이 나왔다. 전반 40분 브라임 디아스에게 골을 먹고 흐름을 내줬다.

나폴리 수비 핵심 김민재는 후반 33분에 심판에게 격하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불필요한 어필이었다. 이날 받은 경고 때문에 김민재는 8강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조별리그 레인저스전, 16강 프랑프푸르트전에서 각각 경고를 1장씩 받았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앙귀사는 퇴장을 당했다. 후반 25분과 29분에 연속해서 경고 2장을 받고 레드카드를 받았다. 나폴리는 후반 막판에 탕귀 은돔벨레, 마테오 폴리타노, 마티아스 올리베라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럼에도 AC밀란 골문을 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