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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충격' 김선영 남편, 알고 보니 전과자였다…결혼 후 과거 씻고 새로운 삶 ('정숙한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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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과 연우진의 확인 포옹 엔딩으로 설렘이 폭발했다. 시청률은 전국 5.6%, 수도권 5.7%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지난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8회에서는 '똥차'를 보낸 한정숙(김소연)의 인생이 활짝 폈다. 방판사업은 승승장구했고, 새로운 '벤츠'급 로맨스가 싹을 틔운 것. 먼저 에로 영화 '애마부인6' 무료 상영 이벤트를 열어 새로운 고객 유치에 성공하는 등 뛰어난 아이디어와 성인용품 한글판 사용설명서 제작으로 상반기 실적 1위를 달성한 정숙은 금제 지역 최초 지부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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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김도현(연우진)과의 관계에도 설레는 변화가 감지됐다. 도현은 서반장(서현철)으로부터 30년 전 방화 유괴 사건 피해 가족이 한복집을 한다는 단서를 얻어, '친모 찾기'를 돕겠다고 나선 정숙과 영읍으로 동행했다. 조사 결과, 한복집 주인은 도현의 친모는 아니었지만 "아들을 찾지 못하는 한, 눈 감는 날까지 잊을 수 없다. 형사님 어머니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그가 버림받은 아이가 아니라는 희망을 전했다.

도현은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꼈다. 정숙을 껴안는 꿈까지 꾸더니, 한복집에서 새색시 한복을 입은 정숙의 고운 자태에 넋을 잃었고, 우연히 스치는 스킨십에도 심장이 뛰었다. 무엇보다 한복집 주인의 고백에 제 일처럼 눈물을 흘리며 더 가슴 아파하는 정숙은 그에게 큰 위로가 됐다. 대체 이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던 도현은 결국 정숙을 의도적으로 피하며 선을 그었다.

자신이 무언가 잘못했다고 오해한 정숙은 지부장 승진 기념으로 술 한잔을 걸치고는, 도현에게 취중 진담을 전했다.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운을 떼더니, 벽을 쌓는 그가 "솔직히 좀 서운하긴 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 마지막 인사를 하고 돌아선 정숙을 보며 도현 역시 결단을 내렸다. "한정숙 씨랑 있으면 조금 혼란스러워서 피하려고 했다"고 고백하며 "그래서 확인해보려 한다"며 정숙을 꼭 끌어안았다. 정숙도, 시청자들도 예상치 못했던 확인 포옹 엔딩을 그려냈다.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건 정숙뿐만이 아니었다. 오금희(김성령)와 남편 최원봉(김원해)은 순수하게 사랑했던 과거를 돌이키며, 소홀했던 부부 관계를 개선해나갔다. 맞선 자리에서 금희에게 첫눈에 반한 원봉은 "결혼만 한다면 똥 밭에 굴러도 좋다"며 직진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단식 투쟁도 마다치 않는 그 촌스러운 진심에 금희도 결혼을 결심했다.

국경일로 여기겠다던 결혼기념일을 매번 잊어버리는 남편이 된 원봉은 그 순수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아내의 단골 양품점에서 스카프 선물을 사서 아내에게 달려갔다. 금희 역시 옛 추억에 잠겨 행복한 미소를 떠올리며 레스토랑에서 남편을 기다렸다.

이주리(이세희)는 "심신 닮았다"는 자신의 빈말로 토라진 엄대근(김정진)이 집안에서 무시당하는 상황을 목격했다. 약국 직원으로 일하는 대근은 서울대 나와 의사하는 사촌들과 비교돼, 집안 행사에도 참석하지 못했던 것. 속이 상해 만취한 대근을 우연히 만나 위로하던 주리. 두 사람은 그만 눈이 맞아 격렬한 키스까지 하게 된 상황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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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복(김선영)에겐 마음의 큰 짐이 생겼다. 단칸방에 딸린 애만 이미 넷인데, 다섯 째를 임신했다. 지금도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거 반의반도 못해주는 상황에 아이를 더는 낳을 생각이 없다며 수술 날짜를 잡았다는 영복 때문에 남편 박종선(임철수)의 억장도 무너졌다. 사실 종선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건 그가 전과자였기 때문이었다. 과거 이두석(장격수)과 어울려 다니며 사고를 쳤지만, 영복을 만난 뒤 손을 씻고 성실하게 살았다.

두석이 출소하자마자 심란한 종선에게 접근했다. 금은방을 털 때, 망을 봐주면 방 두 개에 거실 있는 집 보증금 정도는 마련할 수 있는 돈을 주겠다고 검은 유혹의 손길을 뻗쳤다. 그가 생계는 아내한테 떠넘기고, 지긋지긋한 가난은 자식들한테 대물림하는 형편에 양심만 챙길 거냐고 꼬집자, 처음엔 단호하게 거절했던 종선도 흔들렸다. 그런 그가 이날 방송 말미, 공중전화로 달려가 피가 묻은 손으로 119를 눌러 "여기 사람이 죽었다"라고 신고했다. 조용한 금제 마을에 닥쳐올 새로운 폭풍을 암시하는 불길한 엔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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