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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노출 삼남매"..최민환·율희, 이혼 후 '슈돌'→역풍 맞을라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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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노출 삼남매"..최민환·율희, 이혼 후 '슈돌'→역풍 맞을라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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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최민환이 율희와 이혼 후 '슈돌'에 합류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아직 어린 삼남매의 방송 출연과 관련해 극과 극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민환과 삼남매는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개편을 맞아 새로운 식구로 합류했다. 이들의 합류에 대해 응원하는 메시지도 있었지만, 사실 방송 전부터 삼남매의 출연을 두고 걱정과 우려하는 시선도 많았다.

과거 최민환과 율희가 결혼 생활 시절, KBS2 가족 예능 '살림남'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삼남매 모두 몸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아기였으나, 현재는 폭풍 성장해 첫째 장남이 7살, 쌍둥이 자매는 5살로 자아가 더욱 뚜렷해졌다. 완벽하게 이해하진 못해도 부모의 이혼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나이가 됐다. 

아이들의 의사도 존중했겠지만, 삼남매가 미취학 아동인만큼 '슈돌' 출연은 어디까지나 부모들의 결정에 의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시청자들은 이미 유명 아이돌 출신 부모의 이혼으로 한 번의 상처를 받은 삼남매가 이혼 가정의 고충을 낱낱이 공개하는 지상파 예능에서 더 큰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특히 첫째 재율이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줄 아는 나이로, 가족들에 대한 악플에도 얼마든지 노출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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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이지만 아직 어린 7살 재율이. '슈돌' 첫 방송에서 엄마 율희가 보고 싶어서 눈물을 흘렸고, 아빠 최민환은 이 소식을 태권도 학원 관장에게 전해 들었다. 여기에 재율이는 옷방에서 엄마 율희와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아빠 몰래 눈물을 닦기도 했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모자간의 애틋한 영상 통화도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최민환 역시 이러한 점을 몰랐던 건 아니다. 그는 '슈돌'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아이들과 부모님을 생각하면 쉽게 내릴 수 없는 결정이었다. 잠시 방황한 시간도 있었는데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마음을 다잡았다.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 되뇌고 있다"며 "주변에 많은 분들이 아이들을 방송에 데리고 나오면 '오히려 상처가 되지 않겠냐?'고 하셨는데 난 반대다. '슈돌'을 통해 아이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응원을 해주시니까 오히려 더 감사하다"고 밝혔다. 

전 아내 율희에 대해서는 "여전히 엄마로서 아이들을 많이 사랑하고, 내가 못하는 부분들을 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언제든 엄마가 보고 싶으면 볼 수 있게 해준다. 아이들에겐 소중한 엄마"라며 "엄마에 대해 항상 좋은 애기도 많이 해주는데,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한들 엄마의 존재를 대신할 순 없다"며 '싱글대디'의 한계도 고백했다. 

최민환은 율희와 이혼한 뒤 양육권을 가졌고, 율희는 양육권을 포기하는 대신 아이들을 꾸준히 만나는 중이다. 부모의 역할을 다하곤 있지만, 실질적으로 삼남매를 양육하지 않는 율희를 향한 비난 여론이 존재하고 있기에 여러 의견과 시선 등이 엇갈리고 있다. 

첫 방송만으로도 갑론을박이 펼쳐진 최민환과 삼남매. 아이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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