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심스러워"..'솔로지옥3' 이관희 밝힌 ♥최혜선 커플 그후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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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심스러워"..'솔로지옥3' 이관희 밝힌 ♥최혜선 커플 그후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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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이관희가 '솔로지옥3'의 모든 화제성을 싹쓸이하며 최종 커플에도 성공했다. 그는 첫 천국도 입성 커플로 초반부터 러브라인을 형성한 최혜선의 손을 잡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관희는 10일 진행된 OSE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솔로지옥3'의 출연 에피소드, 커플 후기, 방송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 시즌3에서는 솔로들이 최종 선택을 앞두고 모닥불 앞에서 직업과 나이를 소개하고, 진솔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혜선은 솔로들과 함께해 행복했다는 출연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고, 이관희도 마지막을 실감한 듯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드디어 최종 선택의 날이 밝아오고, 귀여운 사랑싸움으로 최고의 티키타카를 보여줬던 안민영과 이진석, 함께 천국도에 다녀오지 않았지만 마음이 통했던 유시은과 최민우, 확실한 마음 표현으로 결실을 맺은 박민규와 김규리가 최종 커플이 되었다. 특히 3명의 솔로에게 선택을 받은 이관희는 깊은 고민 속에 최혜선을 선택하며 길고 길었던 '관희 지옥'의 막을 내렸다.
'솔로지옥3'는 첫 주 공개 이후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에서 4위로 진입, 4주 연속 한국을 비롯한 일본,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11개국 TOP 10 리스트에 오르고, 7위를 유지하는 등 전 세계의 뜨거운 반응 속에 종영을 맞았다.
"마지막 선택도 화제였는데, 최혜선과 지금도 잘 만나고 있나?"라는 돌직구 질문에 이관희는 "자세히 말씀 드리긴 힘들지만 '솔로지옥' 전체 출연자들과 서로 연락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물론 최혜선과도 연락하면서 잘 지낸다. (저 혼자만의 얘기가 아니라서) 더 자세히 말씀드리는 건 조심스럽기도 하다"며 솔직하게 밝혔다.
이날 이관희는 자신의 SNS에 최혜선과 다정히 어깨동무한 사진을 업로드하며, "음..아주 오래 전 기억을 더듬어 방송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드네요. 솔직하게 보여준 제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했을 수 있지만 누구보다 솔직하게 보여준 모습들에 대해선 후회는 없네요"라며 "하고 싶은 말은 너무나 많지만 오늘은 절 도와줬던 같이 마음을 나눴던 출연자들과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 꼭 하고 싶네요. 곧 다시 만나요. 지금 시즌 중이니 창원실내체육관에 LG세이커스 응원하러 많이와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이관희는 덱스가 나왔던 시즌2에 나올 뻔 했다. 실제로 지원해서 나가려고 했지만, 훈련 시기랑 겹쳐서 안타깝게 불발됐다. 잘 알려진 것처럼, 이관희는 창원 LG 세이커스에서 뛰고 있는 현직 농구선수다.
그는 "'솔로지옥3'에 나가보니 크게 어려운 건 없었다. 내가 나가지 못한 시즌2를 보면서 '만약 나갔으면 재밌었겠다'고 생각했다"며 "예전부터 연애 프로그램을 즐겨봤는데, 보통 시청자들이 풋풋하고 애틋한 마음으로 보시는데 이번 '솔로지옥3'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더라.(웃음) 나 때문에 전체적인 프로그램 방향성이 바뀐 것 같아서 미안한 느낌도 있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잘 모르겠다. 전체 분위기가 바뀐 것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든다"고 털어놨다.
넷플릭스의 대표 시리즈 '솔로지옥'은 매 시즌마다 스타를 배출했는데, 시즌1은 프리지아, 시즌2는 덱스, 시즌3는 단연 이관희였다.
'관희 지옥', '관쪽이' 등 아무리 저울질을 해도, 밉상짓을 해도 여심을 사로잡는 마력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관희는 대중의 관심에 고마워했지만, 자신보다 매력 넘치는 남자 출연자들이 상대적으로 묻힌 것 같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주변의 반응을 묻자 "지인들이나 날 아는 동료 선수들은 '원래 너 하던대로 솔직하고 재밌다'고 하더라. 근데 모르는 분들이 봤을 땐 내 모습을 보고 놀랐을 수도 있다"며 "그래서 제작발표회 때 PD님이 '이관희가 화제성을 위해 나온 거라면 더 포장했어야 했다'고 말한 것 같다. 내 생각에도 '더 포장했었어야 했나..' 싶다"며 웃었다.
"'조금 더 포장할걸' 후회하는 장면이 있나?"라는 질문에 "'쟤, 얘, 얘' 그 장면 후회한다. 그때 초반이라서 여성분들 이름을 못 외웠고, 당황한 나머지 그렇게 얘기했다. 그거 말곤 후회할 만한 행동이나 말을 하진 않은 것 같다"며 "이후 여론을 의식해서 (셀프멱살, 셀프 디스 등) SNS를 올린 건 아니다. 스스로 잘못했다고 생각이 들지 않으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쟤, 얘, 얘'는 누가 봐도 무례할 만한 행동이었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관희를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인물이 농구계 선배 서장훈이다. '솔로지옥3'를 계기로 방송인의 길을 걸을까? 제2의 서장훈이 탄생할까?
여전히 본업에 충실한 이관희는 어제(9일)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vs서울 SK 나이츠'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를 할 때 '솔로지옥3' 최종 커플 결과가 전 세계에 나가고 있었다.
그는 "방송 쪽에서 날 좋아하실지 의문이다.(웃음) 또 불러주실지도 모르겠다"며 "본업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방송 쪽에서 잘 될 거란 생각을 못 하고 있다. 하지만 내 색깔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솔로지옥' 시즌3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다.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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