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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인지 일침인지"…故이선균 추모글 연이어 논란→삭제ing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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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인지 일침인지"…故이선균 추모글 연이어 논란→삭제ing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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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고(故) 이선균을 향한 추모글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배우 이지훈은 "어지럽고 무섭다"며 "본인이 겪어보지도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사람들의 말, 정말 공정할까, 평등할까, 뉴스, 유튜브, 부풀려진 소문, 그놈에 네티즌, 마녀사냥, 누가 누굴 평가하는가"라고 적었다. 

그러나 추모보다는 대중을 향한 비판에 가까운 글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이지훈은 당일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어 작곡가 김이나는 "어디서 흘러나온지도 모르는 녹취록을, 누가 그런 나를 볼세라 이어폰을 꽂고 몰래 들으며 어머어머 하고, 관련영상으로 뜨는 비슷한 가십성 컨텐츠도 클릭해보고, 자극적인 기사 타이틀을 보면 슥 훑어보고"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그 기사 봤어?'라고 얘깃거리삼고. '실패한 수사로 보이지 않으려 너무 자극적 사생활 이슈를 흘리는거 같다'는 남편의 얘기를 듣고서야 짐짓 '그래 맞어 너무한거 같네'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 후로도 똑같이 뭐가 나오면 들여다보고, 마지막에 '너무 사람 망신주기하네, 심하다'라는 말로 스스로 면죄를 하던 내 모습이 선명해서 차마 감히 추모도 못 하겠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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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의 글에는 故이선균과 관련한 녹취록이라는 단어가 직접적으로 들어가 대중들의 비난을 받았다. 김이나의 SNS에는 "가십소비보다는 추모로 포장된 과잉된 자의식", "김이나 씨 덕분에 녹취록을 알았다", "추모를 하고 싶으면 간단히 추모한다고 이야기하면 된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그 외에도 가수 김송은 "군중심리가 제일 나쁘다. 이 나라가 이 사회가 죽음으로 몰고 간다. 죽였다 살렸다 한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걸리는 사람과 아직 걸리지 않는 사람들만 있을 뿐"이라고 적었다.

포미닛 출신 남지현 역시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하겠지만 쉽게 판단하고 손가락질하지 말아야겠다고, 소문과 판단으로 궁지에 몰지 않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게 된다"라고 추모글의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게 추모글인가 대중을 향한 회초리질인가", "추모만 했으면 좋겠다"라며 해당 추모글에 대해 쓴소리를 더했다.

한편,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이선균은 27일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이에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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