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앞둔' 홍김동전, 의리로 빛낸 연예대상 레드카펫 [현장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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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앞둔' 홍김동전, 의리로 빛낸 연예대상 레드카펫 [현장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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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내달 폐지를 앞둔 KBS 2TV '홍김동전' 출연진들이 '2023 KBS 연예대상'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BS는 지난 18일 '홍김동전'이 내년 1월 종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많은 애청자들이 폐지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KBS 청원 게시판에 쏟아지는 반대청원글은 물론 트럭시위까지 벌이며 프로그램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
폐지 반대 청원을 요구하는 트럭에는 "홍김동전 폐지 결사 반대", "시청률이라는 구시대의 재료로 프로그램을 평가하는게 21세기가 맞나요?", "엄마 아빠부터 초중고 동생까지 모두가 같이 보는 가족 예능 폐지 반대", "젊은 시청자들은 단순한 시청률이 아닌 OTT 지표로 보여준다"는 문구로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최고 기록이 2.1%일 정도로 1%대의 저조한 시청률이지만 OTT 플랫폼 웨이브 인기 순위에서는 KBS 비드라마 부문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던 터라 폐지 소식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씁쓸함을 안겼다.
이렇듯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도 23일 진행된 '2023 KBS 연예대상'에는 홍진경, 김숙, 조세호, 장우영, 주우재 출연진 전원이 참석해 남다른 의리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변함 없이 유쾌한 모습으로 레드카펫에서부터 큰 웃음을 안기는 한편, 프로그램 폐지에 대해 에둘러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푸른색 벨벳 재질의 독특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한 홍진경은 "청룡의 해이기 때문에 청룡으로 맞췄다. 인간 용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홍김동전' 멤버들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하니 정말 축제같고 너무 신나고 재미있게 파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사실 오늘 많은 기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 멤버들끼리도 함께 (기사를) 봤는데 아직 촬영이 남아있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 멤버들과 함께 오게 됐다"고 종영에 대해 간접적으로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 자리를 빌어서 저희 팬카페 분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며 "저금통 여러분, 동전지갑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보내고 싶었다. 함께 해주시는 시청자분들께도 그동안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장우영은 "최근에 이런저런 기사들이 올라오긴 했는데 제 인생에서 이렇게 따뜻한 누나들, 형들과 제작진 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저에게 너무나도 감사한 해였다. 오늘 시작부터 끝까지 형, 누나들 옆에서 열심히 즐기다 가겠다"고 전했다.
조세호, 김숙 에스코트하며 등장
홍진경, 인간 청룡으로 변신
주우재-장우영, 완벽한 브로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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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생일 축하하는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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