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능인 최초' 기안84, 대상 기세는 유느님도 못 막는 것인가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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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능인 최초' 기안84, 대상 기세는 유느님도 못 막는 것인가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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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세 달 넘게 남았지만, 여기저기서 강력한 대상 수상자로 기안84를 점치고 있다. 우스갯소리를 넘어 온 우주의 기운이 기안84에게 쏠리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과연 기안84는 올해 유재석, 전현무 등을 제치고 단독 대상을 받을 수 있을까?
기안84는 7년 전, 웹툰 '패션왕' 작가 시절 N포털 본사에서 숙식하는 노숙자 같은 비주얼로 MBC '나 혼자 산다'에 첫 등장했다. 그 어떤 예능에서도 본 적 없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단숨에 화제의 인물로 등극했고, 현재 전현무 회장 다음으로 오랫동안 '나혼산'을 지키는 고정 멤버다.
한때 그가 그린 웹툰 내용을 비롯해 '나혼산' 속 행동까지 모든 게 구설수에 오르며 '논란의 아이콘'인 시절도 있었다. 비호감, 악플, 사과, 반성 등이 기안84를 대표하는 단어였고, 인터넷상에서는 프로그램 하차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나 혼자 산다'이 친목질과 '나 얘랑 논다' 등 그들만의 세상으로 변질됐다고 비난 받을 때도 기안84만큼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 출연자는 없었다. 게다가 지금까지 '나 혼자 산다'를 제외하면 TV 예능 출연이 거의 없었기에 '희소성' 부분에서도 가치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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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안84의 '날 것' 매력을 알아 챈 '나혼산'의 김지우 PD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자 본격적으로 여행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를 기획했고, 기안84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결과는 기대 이상의 대박이었다.
'태계일주'는 '나혼산'과는 또 다른 기안84의 매력을 폭발시키며 최근 우후죽순 나오는 '여행 예능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완성도와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고, 시즌1보다 시즌2가 더욱 좋은 호평을 얻으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금은 시즌3를 위해 제작진이 사전 답사를 하는 중이다.
그야말로 기안84의, 기안84에 의한, 기안84를 위한 예능이면서, 동시에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에 연예대상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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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상 주인공 전현무는 일찌감치 올해는 포기하고 경쟁자 기안84를 대상 수상자로 점 찍고 몰아주기에 나섰다. 물론 전현무의 활약도 돋보이지만, 친한 동생 기안84의 활약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 한 번 불붙은 기세를 꺾기란 쉽지 않다.
'영원한 대상 후보' 유재석도 빼놓을 수 없다. '지상파 연예대상은 유재석이 받느냐, 안 받느냐'로 나뉜다는 말이 있는데, 그도 그럴것이 지난 12년간 도합 19개의 방송 연예대상을 수상했고, 4년 연속 '2023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예능인 부문을 차지했다. 지난 7월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자 예능인상도 유재석의 품에 안겼다. 다만, '놀면 뭐하니?'가 멤버를 교체하고 부침을 겪으면서 재정비하는 기간인만큼 올해는 한 템포 쉬어가는 분위기다.
또한 요즘 '아나운서계 기안84' 김대호의 활약도 빛나지만, 시상식에 초대된다면 신인상이나 특별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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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최우수예능인 상을 받았다. '연예대상으로 가는 빌드업'이라는 평가와 함께 그는 "제가 8년 전 방송 처음 시작했을 때 패딩 입고 온 기억이 난다. 그때 패딩을 왜 입고 왔냐면, 연예인도 아닌데 턱시도를 입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살다 보니 여기를 이렇게 또 오게 됐다"며 "감사드리고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실 때까지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시언은 기안84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초대해 "여러분 인사하셔야 합니다. 요즘 유재석 선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분"이라고 소개했고, 이에 기안84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가 올해 대상 트로피를 받는다면 2007년 '거침없이 하이킥' 배우 이순재 이후 비예능인이 16년 만에 대상을 받게 된다. MBC는 2007년 '거침없이 하이킥' 이순재와 '무한도전' 팀에 단체 대상을 수여했고, 2013년에도 '아빠 어디가' 팀에게 단체로 대상을 줬다. 만약 '나혼산' 단체 대상이 아닌 기안84 혼자서 대상을 수상하다면, 비예능인 최초 단독으로 대상을 받는 새 기록을 쓰게 된다.
오는 12월 연예대상 무대 위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는 기안84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OSEN=하수정 기자]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세 달 넘게 남았지만, 여기저기서 강력한 대상 수상자로 기안84를 점치고 있다. 우스갯소리를 넘어 온 우주의 기운이 기안84에게 쏠리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과연 기안84는 올해 유재석, 전현무 등을 제치고 단독 대상을 받을 수 있을까?
기안84는 7년 전, 웹툰 '패션왕' 작가 시절 N포털 본사에서 숙식하는 노숙자 같은 비주얼로 MBC '나 혼자 산다'에 첫 등장했다. 그 어떤 예능에서도 본 적 없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단숨에 화제의 인물로 등극했고, 현재 전현무 회장 다음으로 오랫동안 '나혼산'을 지키는 고정 멤버다.
한때 그가 그린 웹툰 내용을 비롯해 '나혼산' 속 행동까지 모든 게 구설수에 오르며 '논란의 아이콘'인 시절도 있었다. 비호감, 악플, 사과, 반성 등이 기안84를 대표하는 단어였고, 인터넷상에서는 프로그램 하차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나 혼자 산다'이 친목질과 '나 얘랑 논다' 등 그들만의 세상으로 변질됐다고 비난 받을 때도 기안84만큼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 출연자는 없었다. 게다가 지금까지 '나 혼자 산다'를 제외하면 TV 예능 출연이 거의 없었기에 '희소성' 부분에서도 가치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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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안84의 '날 것' 매력을 알아 챈 '나혼산'의 김지우 PD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자 본격적으로 여행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를 기획했고, 기안84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결과는 기대 이상의 대박이었다.
'태계일주'는 '나혼산'과는 또 다른 기안84의 매력을 폭발시키며 최근 우후죽순 나오는 '여행 예능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완성도와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고, 시즌1보다 시즌2가 더욱 좋은 호평을 얻으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금은 시즌3를 위해 제작진이 사전 답사를 하는 중이다.
그야말로 기안84의, 기안84에 의한, 기안84를 위한 예능이면서, 동시에 혁혁한 공을 세웠기 때문에 연예대상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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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상 주인공 전현무는 일찌감치 올해는 포기하고 경쟁자 기안84를 대상 수상자로 점 찍고 몰아주기에 나섰다. 물론 전현무의 활약도 돋보이지만, 친한 동생 기안84의 활약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 한 번 불붙은 기세를 꺾기란 쉽지 않다.
'영원한 대상 후보' 유재석도 빼놓을 수 없다. '지상파 연예대상은 유재석이 받느냐, 안 받느냐'로 나뉜다는 말이 있는데, 그도 그럴것이 지난 12년간 도합 19개의 방송 연예대상을 수상했고, 4년 연속 '2023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예능인 부문을 차지했다. 지난 7월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자 예능인상도 유재석의 품에 안겼다. 다만, '놀면 뭐하니?'가 멤버를 교체하고 부침을 겪으면서 재정비하는 기간인만큼 올해는 한 템포 쉬어가는 분위기다.
또한 요즘 '아나운서계 기안84' 김대호의 활약도 빛나지만, 시상식에 초대된다면 신인상이나 특별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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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한국방송대상'에서 최우수예능인 상을 받았다. '연예대상으로 가는 빌드업'이라는 평가와 함께 그는 "제가 8년 전 방송 처음 시작했을 때 패딩 입고 온 기억이 난다. 그때 패딩을 왜 입고 왔냐면, 연예인도 아닌데 턱시도를 입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살다 보니 여기를 이렇게 또 오게 됐다"며 "감사드리고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실 때까지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시언은 기안84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초대해 "여러분 인사하셔야 합니다. 요즘 유재석 선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분"이라고 소개했고, 이에 기안84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가 올해 대상 트로피를 받는다면 2007년 '거침없이 하이킥' 배우 이순재 이후 비예능인이 16년 만에 대상을 받게 된다. MBC는 2007년 '거침없이 하이킥' 이순재와 '무한도전' 팀에 단체 대상을 수여했고, 2013년에도 '아빠 어디가' 팀에게 단체로 대상을 줬다. 만약 '나혼산' 단체 대상이 아닌 기안84 혼자서 대상을 수상하다면, 비예능인 최초 단독으로 대상을 받는 새 기록을 쓰게 된다.
오는 12월 연예대상 무대 위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는 기안84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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