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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K팝 걸그룹이 영국을 정복한다” 집중조명[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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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K팝 걸그룹이 영국을 정복한다” 집중조명[해외이슈]


K팝 걸그룹 노래에는 진정한 여성에너지 있어
"따라할 수 없는 특별함을 갖고 있다 "호평
이미지 원본보기0003765155_001_20230828212801252.jpg?type=w540블랙핑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국 유력지 가디언이 올해는 K팝 걸그룹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디언은 27일(현지시간) ‘K팝 걸그룹이 영국을 정복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K팝의 세계적 유행을 조명했다.

걸그룹 블랙핑크는 지난달 런던 하이드 파크 무대에 올라 한국 팝 그룹 최초로 영국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를 맡는 역사를 새로 썼다.

가디언은 “영국 오피셜 톱 40에서 8곡을 히트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블랙핑크의 영국 대형 행사 출연은 여전히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면서 “영국의 음악 속물주의는 K팝 산업의 노골적인 제조업성에 대한 비아냥거림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의심하는 사람들은 K팝의 인기가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그리고 올해는 K팝 걸그룹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지 원본보기0003765155_002_20230828212803681.jpg?type=w540트와이스/마이데일리DB


가디언은 “트와이스, 에스파, 있지, (여자)아이들 등 네 팀의 여성 케이팝 밴드는 다음 달 런던 아레나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고, 또 다른 걸그룹인 마마무는 이달 초 영국 전역의 영화관에서 콘서트를 마쳤다”면서 “올해에는 피프티 피프티와 뉴진스 등 두 개의 걸그룹도 영국 차트에 진입했다”고 소개했다.

이미지 원본보기0003765155_003_20230828212803771.jpg?type=w540뉴진스/마이데일리DB


이 매체는 K팝 걸그룹이 부상한 이유는 영국 걸그룹의 종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과거엔 스파이스 걸스 등이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영국에서 걸그룹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K팝 걸그룹이 인기를 누린다는 설명이다.

소녀시대와 레드벨벳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작곡가 클레어 로드리게스는 "음악은 귀에 쏙쏙 들어오고, 패션 스타일링은 완벽하며, 안무는 훌륭하고, 무대 연출은 세심하게 신경을 쓴다"면서 "걸그룹 노래에는 진정한 여성 에너지가 담겨 있다. 마치 '우리 무리로 들어와'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동지애가 젊은 여성이 대다수인 핵심 팬층을 끌어들인 것 같다”면서 “블랙핑크의 거침없는 가사와 발랄한 사운드는 빌리 아일리시, 테이트 맥레이, 미미 웹 등 현재 유행하는 '슬픈 소녀' 음악에 대한 해독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영국이 그들의 성공을 재현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K팝 걸그룹이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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