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보다 많은 볼, 7사사구 10실점 ‘참사’…LG 출신 195cm 우완 신인, 제구 난조에 눈물 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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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보다 많은 볼, 7사사구 10실점 ‘참사’…LG 출신 195cm 우완 신인, 제구 난조에 눈물 흘리다
히어로즈 신인 투수 김동규(19)가 제구 난조 속에 눈물을 흘렸다.
김동규는 18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KIA 퓨처스팀과 경기에 고양 히어로즈 선발로 나서 3.2이닝 4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3탈삼진 10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김동규는 1회부터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민수와 오선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했다. 황대인을 삼진으로 돌렸지만 김석환에게 1타점 2루타, 이어 정해원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줬다.
2회는 가볍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김동규지만, 3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장시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민수에게 안타를 맞았다. 오선우와 황대인을 삼진으로 돌렸지만 김석환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김석환에게 연속해서 장타를 맞았다.
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선두타자 최수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잘 처리했다. 그러나 한승혁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신범수에게 안타, 장시현에게 볼넷을 내줘 1사 주자 만루 위기를 맞았다. 김민수 타석에서 1실점을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를 추가했다. 그렇지만 오선우에게 볼넷을 내줘 또 만루가 되었고 황대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이 계속 늘어났다.
결국 고양 벤치는 교체를 택했고, 김동규가 내려가고 정연제가 올라왔다. 그러나 김동규가 두고 간 승계 주자 실점을 막지 못했다. 정연제가 김석환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으며 김동규의 실점은 10점으로 늘어났다. 이후에도 KIA 타선은 정해원과 최수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가져와 4회에만 무려 7점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무서움을 뽐낸 KIA 타선은 고양을 16-2로 잡았다. 김석환은 4타수 3안타 6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김동규는 83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7개에 불과했다. 볼이 46개. 제구 난조를 보였다. 피안타보다 볼넷이 더 많았다.
2023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LG 트윈스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동규는 지난달 29일 이주형과 함께 키움으로 왔다. 김동규는 퓨처스에서 선발로 두 경기를 소화한 후 지난 13일 친정팀 LG를 상대로 키움 데뷔전 겸 1군 첫 선발 경기를 가졌으나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2군으로 다시 와 첫 경기를 가졌는데, 또 한 번 제구 안정이라는 숙제를 떠안은 김동규다. 김동규의 퓨처스 성적은 3승 6패에 평균자책은 종전 4.00에서 5.55로 뛰었다.
키움의 미래로 불리고 있는 김동규의 다음 등판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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