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에 3-1로 승리...이영택 감독 부임 첫 승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시즌 첫 승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GS칼텍스는 11월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4-25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실바-와일러 좌우 쌍포의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3-1(16-25, 26-24, 25-20, 25-23)으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 날 승리는 이영택 감독의 부임 첫 승이었기에 기쁨이 컸다.

더욱이 외국인 선수 실바가 전체 최다득점 32득점 공격성공률 47.6%를 기록한 것이 압권이었다.

덤으로 기복이 심했던 아시아쿼터 와일러가 모처럼 맹활약하며 18득점을 기록했고 미들블로커 오세연과 권민지도 똑같이 10득점을 거들었다.

하지만 선발 출장한 미들블로커 최유림과 대신 교체 투입된 서채원의 부진이 아쉬웠다.

페퍼저축은행은 이 날도 역시 외국인 선수 없이 박정아가 팀내 최다 득점 21점을 내며 분전했으나 국내파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비록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온 박은서가 11득점,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와 이예림이 번갈아 가며 출전해 각각 12득점-8득점을 냈으나 상대의 외국인 선수들과 비교하면 역부족이었다.

또한 아시아쿼터 장위도 10득점 공격성공률 36.8%에 그쳤고 팀 블로킹에서 7-11로 밀린 게 패인이었다.

이 날 승리로 GS칼텍스는 3연패를 끊고 6위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