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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안산의 ‘King’이었던 괴물 MVP, 득점 세리머니를 자제한 뜻깊은 이유…“3년 동안 함께 한 동료들이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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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함께 한 동료들이 앞에 있었다.”

현대캐피탈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에게 2024년 10월 24일은 뜻깊은 날이다. 바로 지난 세 시즌 동안 뛰었던 OK저축은행 동료들을 적으로 상대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지난 시즌까지 친정이었던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레오는 지난 2021년 OK금융그룹(現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으며 6년 만에 V-리그 돌아왔다. 당시 30경기 870점 공격 성공률 54.48%로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2022-23시즌 36경기 921점 공격 성공률 51%로 맹활약을 펼치며 리그 베스트7 아포짓 스파이커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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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이 하이라이트였다. 36경기에 나와 955점 공격 성공률 54.54%를 기록하며 OK저축은행을 8년 만에 챔프전 무대로 이끌었다. 라운드 MVP도 두 번(4, 6라운드)이나 수상했으며 시즌 종료 후에는 정규리그 MVP, 베스트7 아포짓 스파이커에 이름을 올렸다. 레오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건 삼성화재 소속이던 2014-15시즌 이후 9년 만이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레오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트라이아웃을 통해 기술과 파이팅 그리고 스피릿이 좋고 (OK저축은행이) 지향하는 배구에 더 적합한 선수가 있었다”라며 레오와 재계약 대신 이탈리아 출신 마누엘 루코니(등록명 루코니)를 택했다. 레오는 현대캐피탈의 선택을 받았다.

옛 동료들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 앞에서, 경기 전에 권철근 OK저축은행 단장으로부터 기념 액자와 꽃다발을 선물받았다. 의미가 있었다.

이후 경기에 들어가서는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위해 때리고 받았다. 레오는 15점 공격 성공률 42% 리시브 효율 36%를 기록하며 팀의 개막 2연승에 힘을 더했다. 친정을 울렸다. OK저축은행은 개막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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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레오는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원정 경기였기에 걱정을 했다. 그러나 시작이 좋았다. 앞으로도 우리 팀에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가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때 안산의 King이라 불렸던 레오다. 옛 동료들 앞이어서 그랬을까, 평소보다는 득점 후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오는 “다른 경기와 크게 다른 건 없었다”라면서도 “한 가지 다른 점은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내 앞에 3년 동안 뛰었던 동료들이 있었다. 세리머니는 자제하면서 경기를 임했다”라고 말했다.

세터 이준협과 호흡에 대해서는 “OK저축은행 선수들이 나를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준협이에게 공을 높게 올려달라고 이야기했다. 그 후에는 수월하게 공격에 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홈으로 간다. 27일 통합 4연속 우승에 빛나는 대한항공과 홈 개막전을 가진다. 시즌 전초전이었던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예선 3차전에서는 대한항공이, 결승전에서는 현대캐피탈이 3-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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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는 “대한항공은 합이 정말 좋은 팀이다. 강한 멘탈을 가지고 해야 한다. 또 어제(23일) 한국전력에 졌기에 27일 경기는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으로 천안에 올 것이다. 우리도 단단한 각오로 이겨야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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