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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체인저' 이승우, 5년 만의 대표팀 복귀… 미르스타디움에서 '댄싱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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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깡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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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5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가 화려한 복귀에 성공할까.

2019년 이란과 친선전을 끝으로 대표팀과 연을 맺지 못했던 이승우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10일 요르단 원정에서 부상당한 황희찬을 대신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승우는 15일 저녁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홈경기 출격을 준비한다.

그간 이승우는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대표팀 발탁을 기다려 왔다. 애초 10월 월드컵 예선 두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엔 승선하지 못했으나, 황희찬의 부상으로 한 자리를 얻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마침내 이승우를 택했다. 국내 무대에서의 맹활약이 배경이었다.

이승우는 올 시즌 수원 FC와 전북 현대에서 뛰며 K리그1 26경기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엔 수원 FC에서 두 자릿수 득점 및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 유니폼을 입은 후엔 3도움을 기록해 전북의 K리그1 잔류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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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선 늘 '게임 체인저' 역을 도맡았던 이승우다. A매치에서의 활약 보다는, U-20, U-23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많이 남겼다.

특히 김학범 감독이 지휘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은 '국가대표' 이승우의 하이라이트였다.

당시 U-23 대표팀에 속했던 이승우는 16강 이란전(1골), 8강 우즈베키스탄전(1도움), 4강 베트남전(2골)에서 연속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그리고 '숙적'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1골 1도움으로 대한민국 U-23 대표팀의 2-1 승리를 이끌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가대표 복귀전에선 보여줄 게 더 많다. 드디어 K리그 무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순간이다. 강력한 동기부여도 있었다. 아직 A매치 데뷔 골을 넣지 못한 이승우는 앞선 요르단전에서 먼저 A매치 첫 골을 맛본 오현규의 활약을 지켜봤을 테다. '5년' 만의 대표팀 복귀전, 그리고 'A매치 데뷔 골'까지. 늘 주인공 기질을 뽐내던 '게임 체인저' 이승우로선 탐낼 만한 장면이다.

수비적 플레이를 예고한 이라크를 뚫어낼 무기도 충분히 갖췄다. 올 시즌만 보더라도 이승우는 특유의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 킬러 패스, 강력한 슛, 원더 골을 통해 전보다 향상된 기량을 선보였다.

이라크 매체는 이라크가 상대적으로 강팀인 대한민국에 스리백 기반의 수비 전술을 펼칠 것이라 예상하기도 했다. 영리한 이승우라면, 라인을 내리고 버텨 서는 중동 스타일의 답답한 축구도 넘을 수 있을 거로 기대된다.
 
김유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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