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아시아 3차 예선 1위로 우뚝...곧바로 유럽-중동 출국→새 얼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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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성공적인 A매치 2연전을 치렀다. 홍명보 감독은 바로 해외로 떠났다.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해서다.
한국은 이번 A매치 기간에 까다로운 요르단과 이라크를 잡아내며 북중미 월드컵(미국-캐나다-멕시코)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위로 올라섰다. 9월과 비교했을 때 경기력도 많이 좋아졌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선수들도 등장했다. 오현규와 오세훈이 A매치 데뷔골을 넣으며 차세대 대표팀 스트라이커로 떠올랐다. 조유민도 김민재와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새로운 센터백 조합을 구상하게 만들었다. 가장 눈에 띈 활약을 보인 건 배준호였다. 배준호는 측면에서 여유로운 플레이를 보여주며 자신이 스토크의 왕으로 불리는 이유를 증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계속해서 새로운 얼굴을 발굴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7일 "홍명보 감독은 오늘(17일) 출국했다. 중동과 유럽 위주로 선수들을 점검할 생각이다. 기간은 10일 정도로 알고 있다. 경기 안 뛴 선수들 위주로 경기 직접 보고 면담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표팀에 뽑히진 않았지만 김지수는 대표팀 수비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김지수는 김민재와 다른 유형의 센터백이다. 도전적인 수비보다는 경기를 조율하고 볼배급에 더 강점이 있다. 물론 기본적인 수비 능력도 좋다. 김지수는 브렌트포드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표팀에는 종종 승선했지만 기회는 받지 못했다.
한국은 풍부한 2선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배준호, 엄지성, 양민혁 등 어린 자원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외에도 이현주, 양현준, 정우영 등도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2선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어 홍명보 감독이 직접 경기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오현규와 오세훈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영준도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다. 이영준은 이번 여름 그라스호퍼로 이적하며 스위스 무대에 입성했다. 이영준은 꾸준히 경기에 나오며 득점과 도움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는 오현규, 오세훈에 밀려 발탁되지 않았다. 10월에도 그라스호퍼에서 맹활약한다면 대표팀 공격수 주전 경쟁에 가세하기 충분하다.
중동에는 권경원, 원두재 등이 뛰고 있다. 권경원은 왼발 센터백으로서 김민재의 짝을 이룰 수 있는 선수다. 대표팀 경험도 많아 언제든 주전에 도전할 만하다. 원두재는 한때 중원의 미래로 손꼽혔지만 대표팀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중동으로 이적했다. 중동에서 경기력을 되찾는다면 대표팀 중원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 외에도 백승호, 홍현석, 정승현, 권혁규 등 이번에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의 몸상태도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계속해서 대표팀 명단에 변화를 주고 있다. 11월에는 어떤 새로운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