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크게 안 다쳤기를 바란다”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부상)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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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크게 안 다쳤기를 바란다” …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부상)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승장도 패장도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나 72-60으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김단비가 혼자 9점을 몰아쳤다. 거기에 최이샘도 7점을 올렸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확실히 잡았다. 2쿼터에도 똑같은 양상이었다. 우리은행이 기세를 이어갔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48-28로 전반전을 마쳤다. 김단비는 전반전에만 17점을 몰아쳤다.
우리은행은 3쿼터 8점을 올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4쿼터 외곽슛이 터지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경기에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경기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인터뷰실 분위기는 매우 무거웠다. 그 이유는 상대 선수 중 부상자가 나왔기 때문. 경기 후 만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모든 선수들의 피로도가 보이는 것 같다. 우리도 부상을 당해보니 그 심정을 조금은 알겠다. 부상자가 나와서 분위기가...”라며 “선수들이 크게 안 다쳤기를 바란다. 같은 여자 선수들인 만큼 더 걱정이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초반에 잘 풀렸지만, 나중에 뻑뻑했다. 일정도 타이트했다. 지금은 경기 내용을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다. 그래도 고참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줬다. 특히 나윤정이나 고아라가 너무나도 잘해줬다. 벤치 선수들이 상승세의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라며 벤치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악재를 맞이했다. 주전 가드 이주연이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거기에 상대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점수 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김단비를 앞세워 점수 차를 좁히려 했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너무나도 컸던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은 3쿼터를 통해 추격을 이어갔다. 신이슬과 김단비가 연속 득점했다. 거기에 상대의 공격을 연이어 제어했다. 거기에 키아나가 연속 득점을 통해 41-54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그러던 중 또 한 번의 악재를 맞이했다. 키아나 또한 부상을 당했다. 점프 이후 착지 중 넘어졌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삼성생명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만난 임근배 감독은 ”경기 총평은 선수들 수고했다고 하고 싶다. 할 말이 없다. 솔직한 감정은 화가 너무 난다. 상대가 그렇게 한 게 아니다. 그냥 부상에 대해서 맥이 너무 빠진다. 그래도 선수들이 다 열심히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부상은 검사해 봐야 알 것 같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주연이는 십자인대 부상일 수도 있다. 키아나는 연골에 이상에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 원래 건염이 있어서 충격이 있으면 고통이 갈 수 있다. 정확한 것은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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