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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도약 '일주일 만에' 7위로 내려간 한화…'에이스' 문동주 부재 더욱 아쉬웠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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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도약 '일주일 만에' 7위로 내려간 한화…'에이스' 문동주 부재 더욱 아쉬웠다 [잠실 현장]



한화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팀 간 15차전 맞대결에서 3-1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팀은 리그 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에이스 문동주(사진)의 부재가 아쉬웠던 경기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문동주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한화 이글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5차전 맞대결에서 3-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팀은 루징시리즈는 물론,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60승 2무 66패다. 동시에 SSG 랜더스(VS 사직 롯데 자이언츠/11-6승)에 1리 차이로 밀려 리그 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선발 로테이션상 8일 잠실 LG전에는 에이스 문동주가 나설 예정이었다. 문동주는 올해 21경기 7승 7패 111⅓이닝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에이스다. 전반기 다소 흔들렸지만, 후반기 8경기에서 4승 1패 45이닝 평균자책점 2.60으로 살아나며 선발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한화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팀 간 15차전 맞대결에서 3-1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팀은 리그 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에이스 문동주(사진)의 부재가 아쉬웠던 경기였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런 문동주가 8일 경기 결장했다. 어깨 피로 누적이 사유. 프로 1년 차 신예 조동욱(올해 16경기 1승 1패 31이닝 평균자책점 5.81)이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마운드에 나섰다. 조동욱은 올해 1군에서 선발로 5경기 등판했지만, 데뷔전(5월 12일 VS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부진한 투구를 선보이며 선발진에서 이탈했다.

한화는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였던 7일에도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대체 선발 이상규가 마운드에 올라 3이닝 1실점으로 활약했지만, 구원진이 난조를 보여 3-9로 패했다. 그리고 이날 패배까지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정규 시즌 종료가 한 걸음씩 다가올수록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5위에 더욱 가깝게 가야 하지만, 한화는 오히려 미끄러졌다. 

한화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팀 간 15차전 맞대결에서 3-1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팀은 리그 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에이스 문동주(사진)의 부재가 아쉬웠던 경기였다. 엑스포츠뉴스 DB

7위 하락은 6위로 상승한 지 딱 일주일 만에 발생했다. 한화는 지난 1일 5강 경쟁 중인 SSG 랜더스를 밀어내고 리그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후 상위권인 두산 베어스(3일/7-1승)와 KIA 타이거즈(4일/5-4승), LG(6일/3-1승) 등을 잡아내며 6위 자리를 지켰다. 6일 경기 종료 후에는 리그 4위 KT 위즈를 경기 차 '2', 리그 5위였던 두산을 '1.5' 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며 가을야구 진출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7~8일 LG전 2연패로 간격이 더욱 벌어졌다. 8일 경기에는 예정대로 문동주가 등판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만 가득할 뿐이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문동주의 몸 상태를 묻는 말에 "잘 모르겠다. (다음 주 등판이 가능할지도) 지금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다"라며 "문동주 이야기 말고 좋은 얘기를 했으면 한다"라고 대답했다.

한화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팀 간 15차전 맞대결에서 3-1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팀은 리그 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에이스 문동주(사진)의 부재가 아쉬웠던 경기였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한화는 8일 LG전까지 128경기를 치렀다. 시즌 종료까지 16경기가 남은 상황. 한화는 곧바로 인천으로 이동해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홈경기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복귀. 삼성과 두 경기(11~12일)를 치른 뒤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와 주말 3연전을 펼친다. 삼성 제외 5강 경쟁 팀들과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혈투가 펼쳐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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