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업인가 부상인가' 삼성, '7G 출전' 카데나스 1군 엔트리 말소... "선수가 출전 자청했는데 아프다고 한다" 구단도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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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업인가 부상인가' 삼성, '7G 출전' 카데나스 1군 엔트리 말소... "선수가 출전 자청했는데 아프다고 한다" 구단도 당황
루벤 카데나스(오른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분명 선수 본인이 타격도 수비도 나갈 수 있다고 해서 내보냈는데 돌아온 건 태업 논란이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논란의 루벤 카데나스(27)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전격 말소됐다.
삼성 구단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카데나스의 1군 엔트리 말소 소식을 알렸다. 그 빈자리에는 지난달 홈런 3개(남부 2위) 포함 15타점(남부 1위)을 올리며 좋은 타격감을 올린 외야수 김재혁(25)을 콜업했다.
카데나스는 지난달 10일 데이비드 맥키넌(30)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총액 47만 7000달러(약 6억 6000만원)에 영입된 타자다. 키 185㎝, 몸무게 83㎏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외야수로 매년 마이너리그에서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일발 장타력을 갖춘 장거리 타자로서 기대받았다.
실제로 7월 6경기에서 7월 21일 롯데전 끝내기 홈런 포함 2홈런, 장타율 0.696으로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러나 그 활약이 너무나도 짧았다. 지난달 26일 대구 KT전에서 첫 타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바로 교체됐다. 당시 삼성 구단 관계자는 "결과 근육 손상은 없으나 왼쪽 척추기립근에 경미한 뭉침 증세가 발견됐고 이틀가량 치료를 한 뒤 경기 출전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카데나스의 얼굴을 보기 힘들었다. 삼성 구단은 충분한 휴식을 줬으나, 카데나그러던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 8회 말 김현준을 대신해 출전, 오랜만에 얼굴을 보였다. 헛스윙 삼진이란 타석의 결과보다 9회 초 수비가 크게 논란이 됐다. 중견수로 출전한 카데나스는 9회 초 선두타자 김태연의 좌중간으로 빠지는 타구를 잡아 내야로 던졌다.
이 장면은 누군가에게는 설렁설렁 움직이는 것으로, 다른 누군가에게는 통증으로 간신히 던지는 것으로 보였다. 전자는 태업, 후자는 정말 아픈 것이 아니냐며 팬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일었다. 일단 삼성 박진만 감독은 카데나스를 김헌곤으로 바로 교체하는 것으로 대처했다. 결국 카데나스는 7경기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OPS 1.027의 기록만 남긴 채 1군에서 일단 말소됐다.
당황한 건 삼성 구단도 마찬가지였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7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출전은 선수 본인이 타격과 수비를 할 수 있다고 해서 나간 것이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정상적인 수비가 안 됐다"며 "오늘(7일) 오전에도 검진했는데 결과엔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감독님은 선수가 계속 아프다고 하니 그 의견을 존중해서 엔트리에서 제외하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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