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보다 짭짤한 부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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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보다 짭짤한 부수입
NBA 간판 스타르브론·요키치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와 니콜라 요키치(29·덴버 너기츠)는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각각 4회, 3회 선정된 수퍼 스타. NBA를 대표하는 선수로 손색이 없다. 연봉도 4760만달러로 같다. 그러나 연 전체 수입은 2배 넘게 차이가 난다.
11일 통계 전문 매체 스태티스티아가 집계한 2023-2024시즌 NBA 선수 수입 순위를 보면 연봉에선 스테픈 커리(36·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5190만달러(약 710억5000만원)로 1위, 그 뒤를 르브론 제임스와 조엘 엠비드(30·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니콜라 요키치가 4760만달러(약 651억7000만원)로 뒤따르고 있다.
하지만 후원 계약을 합치면 얘기가 달라진다. 제임스는 후원 계약으로 올 시즌 7000만달러(약 938억원)를 번 반면 요키치는 700만달러(약 95억원)에 그쳤다. 제임스는 LA 레이커스와 연봉 계약 외에도 나이키·AT&T·펩시 등 후원 계약으로 코트 안팎에서 도합 1억1760만달러(약 1589억원)를 벌여들었다. 전 세계 운동선수 중 후원 계약으로만 6500만달러 이상을 버는 선수는 제임스 외에 메이저리그 스타 오타니 쇼헤이뿐이다. 그 결과 연 수입 순위에선 제임스가 1위, 요키치는 11위로 격차가 커진다.
이는 인기 차이에서 비롯된다. 제임스는 미국 출신으로 역동적이고 화려한 플레이에 언변도 뛰어나 관심을 자주 모은다. 반면 요키치는 유럽 변방 세르비아 출신에 영리하긴 하지만 민첩하지 않아 보는 재미가 떨어진다. 후원 계약에서 불리한 셈이다. 요키치는 지난해 나이키와 계약을 해지하고 중국 스포츠용품 브랜드 361 Degrees와 다년 계약을 맺었다. 전체 수입은 5460만달러(약 747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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