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승리 요정 등극!’ 한화, ‘페라자 굿바이 홈런’ 앞세워 키움에 끝내기 승리…3연패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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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승리 요정 등극!’ 한화, ‘페라자 굿바이 홈런’ 앞세워 키움에 끝내기 승리…3연패 마침표
요나단 페라자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운 한화가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이 보는 앞에서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홍원기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에 5-4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와 더불어 최인호(좌익수)-황영묵(유격수)-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문현빈(2루수)-김태연(1루수)-안치홍(지명타자)-최재훈(포수)-정은원(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키움은 박수종(중견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이주형(지명타자)-이원석(1루수)-고영우(유격수)-김휘집(3루수)-김재현(포수)-임지열(우익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하영민.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2회말 안치홍,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정은원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상대 투수의 폭투로 최재훈이 홈을 파고들었다.
한화 타선의 집중력은 계속됐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최인호의 2루수 땅볼에 홈으로 파고들던 정은원이 아웃됐지만, 황영묵과 페라자가 각각 좌전 안타,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완성했다. 이후 노시환은 3루수 땅볼에 그쳤는데, 2루주자 황영묵이 키움 3루수 김휘집보다 먼저 3루 베이스에 도달했다. 그 사이 최인호가 득점에 성공했다.
침묵하던 키움은 6회초 첫 득점을 뽑아냈다. 2사 후 도슨, 김혜성이 연속 안타로 물꼬를 트자 이주형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분위기를 어느 정도 추스른 키움은 7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고영우의 볼넷과 김휘집의 좌전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김재현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후 임지열은 우익수 방면 플라이 타구를 날렸는데, 페라자가 이를 잡지 못해 무사 1, 2루가 연결됐다. 그러자 대타 이용규가 좌중월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다급해진 한화는 8회말 페라자의 좌전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에 이은 문현빈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말 들어 승리의 여신은 한화에 미소지었다. 선두타자 페라자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페라자의 시즌 12호포. 그렇게 한화는 3연패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너무나 귀중한 승리였다. 개막 후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오를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한화였지만, 이후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4월 성적은 6승 17패였으며, 이번 경기 전까지 3연패 늪에 빠져있었다. 만약 이날 패하고 롯데가 승리했을 경우 올 시즌 최초로 최하위로 미끄러질 위기였으나, 다행히 승전고를 울리며 15승 23패를 기록, 키움과 함께 공동 8위에 위치했다. 같은 날 LG 트윈스에 패한 10위 롯데 자이언츠(13승 1무 23패)와는 1경기 차다.
특히 김승연 회장 앞에서 거둔 승리라 더 값진 결과였다. 김 회장이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은 것은 지난 3월 29일 KT위즈전 이후 약 한 달 반 만. 공교롭게 당시에도 한화는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는데, 이번에도 김승연 회장이 보는 앞에서 짜릿한 끝내기 승전보를 써냈다.
한편 최악으로 치닫던 분위기를 추스른 한화는 11일 경기에서 2024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1승 2패 평균자책점 4.13)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연승 및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키움은 좌완 외국인 투수인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4승 3패 평균자책점 3.60)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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