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4년 여정 굿바이’ 벤투 감독, “韓 축구 발전 기원...떠나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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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4년 여정 굿바이’ 벤투 감독, “韓 축구 발전 기원...
떠나야 할 때”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작별 인사를 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떠나는 벤투 감독이 전한 인사를 전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성원해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선수들은 제 인생에서 절대 잊지못할 가장 아름다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인사했다.
이어 “우리가 이루어낸 모든 것에 이바지한 선수들에게 더욱 진심으로 축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 축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미래를 바라보며 떠나야 할 때다”며 작별을 고했다.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대한민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자신의 팀을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빌드업 축구를 강조했는데 대한민국과 맞지 않는다며 지적과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 무대인 월드컵에서 증명했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축구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희망 메시지를 줬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대한민국 대표팀과 계약이 만료됐고, 결별을 결정했다.
▲ 파울루 벤투 감독 작별 인사 전문
먼저 지난 4년 동안 성원해주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또, 모든 지원스태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선수들이 보여준 프로페셔널리즘, 자세와 태도에 특히나 감사드립니다.
선수들은 제 인생에서 절대 잊지못할 가장 아름다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좋은 순간도 또 어려운 순간도 동반한 환상적인 경험이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운 순간에 대처하는 우리 선수들의 능력이었고, 이는 우리를 팀으로서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대표팀에서의 이러한 놀라운 경험을 하는 동안 모든 분들이 보여준
존경과 애정, 지원에 대해 여러분 모두에게 어떻게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을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만든 이 환상적인 여정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게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나 우리가 이루어낸 모든 것에 이바지한 선수들에게 더욱 진심으로 축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 코칭스태프에게 한마디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 코칭스태프의 지식, 프로페셔널리즘 및 결속력 없이는 이 모든 것들을 경험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한국 축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미래를 바라보며 떠나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은 항상 제 삶의 일부일 것이며 우리 선수들은 항상 제 마음 속에 영원히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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