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손흥민이랑 친구잖아, 김민재와 관계 좋지"…다이어의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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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손흥민이랑 친구잖아, 김민재와 관계 좋지"…다이어의 칭찬
▲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가 김민재를 언급했다.
스포츠 매체 '켈나우'는 25일(한국시간)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소감부터 유로 2024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다이어는 '김민재와 이야기를 나누어봤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당연하다.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나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김민재는 좋은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이어는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에서 총 10시즌을 뛰었다. 팀 내 핵심 수비수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올 시즌은 그렇지 않았다. 새로 합류한 미키 판더펜에 밀렸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주요 선수에서 제외했다. 그는 벤치를 지키기만 했다. 경기에 나와도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그는 팀을 떠나야 했다. 이때 토트넘 시절 한솥밥을 먹은 해리 케인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다이어를 오는 6월 30일까지 임대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종료까지 활약상을 본 뒤 만족하면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임대 계약이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한 첫 번째 선수였다.
▲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를 칭찬했다.
토트넘 시절보다 다이어의 영향력은 커졌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단 4경기를 뛰었는데,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에서 6경기에 나섰다. 그중 4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바이에른 뮌헨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던 선수는 바로 절친한 친구 케인이다. 그는 "스태프 전체가 나를 도와줬다. 선수들도 나와 케인을 위해 함께했다. 바이에른 뮌헨 문화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모두가 도와줬다"라고 언급했다.
다이어는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연패 수렁과 함께 리그 우승이 어려워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결별하게 되면서 팀 내 분위기가 어수선해졌다. 다이어는 투헬 감독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남은 시즌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투헬 감독이 나를 여기로 데려왔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것과 상관없이 그는 좋은 감독이기 때문에 유감이다.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팀으로서 충분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과는 거짓말이 아니다. 최대한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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