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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레스터 '동화' 주역 오카자키, 올 시즌 끝으로 은퇴→부상 재활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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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온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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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레스터 '동화' 주역 오카자키, 올 시즌 끝으로 은퇴→부상 재활에 집중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레스터 시티 '동화'의 주역 오카자키 신지가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다.

신트트라위던은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카자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프로 축구에서 은퇴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86년생, 37세의 오카자키는 J리그 시미즈 S펄스를 거쳐 2011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했다. 이후 준수한 활약을 펼친 후 마인츠로 이적, 두 시즌 연속 10골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2015-16시즌을 앞두곤 잉글랜드 무대를 두드렸다. 행선지는 레스터. 레스터 이적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4-4-2 체제에서 제이미 바디와 함께 투 톱을 구성한 오카자키는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수비 가담을 이용하며 팀의 한 축을 담당했고 해당 시즌 동화 같은 레스터의 프리미어리그(PL) 우승에 일조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2018-19시즌부터 점차 입지를 잃기 시작했다. 해당 시즌 25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 경기는 4경기에 불과했고 공격포인트는 단 하나(1도움)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기, 스페인 2부리그의 우에스카로 이적하며 PL 생활을 끝마쳤다.

우에스카 이적은 또 하나의 '터닝 포인트'였다. 시즌 초반엔 쉽게 자리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나 점점 입지를 넓혀갔고 결국 주전 공격수 자리를 차지하며 팀 내 득점 1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우에스카 역시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라리가 승격을 달성하기도 했다.

라리가 승격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오카자키. 이후 2부리그의 카르타헤나를 거쳐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신트트라위던의 유니폼을 입고 리그 30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한 오카자키는 올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37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

오자카지가 은퇴를 선언한 주된 이유는 고질적인 부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트트라위던은 "지난 시즌 그는 활동량 높은 미드필더로서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지만, 올 시즌은 정기적으로 부상을 당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몇 주 간 재활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오카자키는 구단을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나는 축구선수로서 모든 것을 바쳤지만 스포츠맨으로서도 내 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나는 육체적인 한계에 도달했다. 남은 몇 주 동안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강을 유지할 것이다. 그리고 경기장에서 작별 인사를 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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